2024년 8월 민주언론실천상에 미디어오늘 ‘YTN 졸속 민영화’ 연속 보도

김예리·박서연 기자

2024-09-11     언론노조

 “어설프고 성급한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신청과 승인 과정을 고스란히 밝혔다. 신청서에 담긴 사실 왜곡과 짜깁기와 거짓 약속 들을 찾아내 기사 가치와 파급이 크다.” 

 미디어오늘 <YTN 졸속 민영화> 연속 보도가 2024년 8월 민주언론실천상을 품에 안았다. “단비 같은 보도”이자 “미디어오늘 존재 이유를 내보인 기사”로 평가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지난 4일 서울 상암산로 76 YTN지부에서 9월 회의를 열어 미디어오늘 <YTN 졸속 민영화> 연속 보도를 ‘2024년 8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뽑았다. 김예리·박서연 기자는 지난 8월 21일부터 유진이엔티 ‘보도 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서’에 담긴 부실과 말 바꾸기와 방송 장악 짬짜미 의혹을 톺아봤다.

 전명훈 민주언론실천위원(연합뉴스)은 “정치권력이 어떻게 막무가내로 공영 언론을 무너뜨리고 입을 틀어막는지, 쉽게 보기 어렵던 내막을 드러나게 한 기사”라며 “기존 미디어가 현실적 이유로 비판 보도를 꺼리는 방통위에서 미디어오늘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입증했다”고 짚었다. 김재경 민실위원(MBC)도 “언론의 첫 번째 역할은 ‘기록’이라는 면에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 상황을 기록하고 검증하며 비판하는 역할에 충실했다”며 “여타 언론이 윤석열 정권의 공영 방송 장악 음모에 대해 매우 인색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봤다.

 윤범기 민실위원(MBN)은 “이런 기사가 미디어오늘 존재 이유”라며 “단비 같은 보도로 든든하다”고 말했다. 고정현 민실위원(SBS)도 “상대적으로 수상 자격이 있는 좋은 보도”라고 짚었다.

 시상식은 11일(수) 오후 2시 서울 세종대로 124 전국언론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2024년 9월 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응모순

후보 작품

추천인 비롯한 비고

1

경향신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검증> 연속 보도

김지환 조합원(경향신문지부)

2

KBS창원방송총국 <불법 발판에 올라선 청소 노동자들>

윤경재 조합원(KBS본부)

3

KBS춘천 <줄줄 새는 코로나 지원금> 연속 보도

김서련 KBS본부 춘천지부장

4

미디어오늘 <YTN 졸속 민영화> 연속 보도

한동오 민실위원(YTN지부 공정방송추진위원장)

5

언론장악 공동취재팀 <언론장악 카르텔>

홍주환 뉴스타파지부장

6

한겨레 <비밀의 방 ━ 김건희 여사와 관저 불법공사 의혹>

김도성 조합원(한겨레신문지부)

*

미디어오늘 <YTN 졸속 민영화> 연속 보도

금준경 조합원(미디어오늘지부). 4번 응모작과 같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