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9월 소식] 언론장악 중단, 방송3법 논의 촉구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외

2024-10-11     언론노조

 

투쟁하고 있습니다!

■ 약 150개 시민사회단체와 언론현업단체가 2일, 프레스센터 굽히지 않는 펜 조형물 앞에서 언론장악 중단과 방송3법 논의를 촉구하는 범시민사회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회견 전날 면담을 가지고 민생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의 고통이 무엇인지 전달하는 스피커인 공영방송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왜곡된 시선에서 민생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다"며 “언론 자유와 민주 언론을 보장할 방송법 개정 문제를 뺀 민생협의체는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범시민사회단체는 원내 모든 정당에게 공영방송 제도 설계를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범국민협의회 구성 중재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문제는 정치가 일으키고 비용과 대가는 국민이 치르는 비정상적인 악순환은 이제 끊어내야 합니다. 

 

■ 9월 3일, 윤석열 정부 언론장악에 맞서 싸울 언론자유수비대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수비대는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커피차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수비대 활동 이유를 알리는 선포식을 진행했습니다. 언론자유수비대는 3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낮 12시 광화문역 5번 출구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인데요, ‘언론자유의 무게를 견뎌라! 케틀벨 들고 오래 버티기', ‘언론자유 수비대라면 골든벨을 울려라! 도전 골든벨 OX퀴즈' 등의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분들께서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선물을 받아가셨고, 수비대 활동을 재방문해 참여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언론노조 조합원 여러분들께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본인에게 제기된 민원 사주 의혹이 오히려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라며 검찰에 고발한 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가 공익제보자인 방심위 사무처에 대해 두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에 언론노조가 함께하고 있는 언론장악저지공동은 10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 신고자 색출을 위한 압수수색을 당장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공익제보자에 대한 압수수색은 공권력을 사유화해서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탄압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하며 경찰을 향해 “당신들이 권력의 편에 서서 공익 신고자의 기본권을 유린하고 범죄 은닉에 가담하면 그 죄 역시 끝까지 언론인들이 추적해서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실질적 행정기관인 방심위에서 벌어진 최악의 민원 사주 사건을 공익 제보한 자는 수색 대상이 아니라 보호 대상”이라며 “도둑의 편에 서서 선량한 신고자를 겁박하는 경찰이야말로 수사 대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찰에 경고합니다. 지금 경찰이 잡아야 할 것은 민원 사주를 통해 언론 자유와 방심위 공공성을 파괴하고 도둑질한 류희림입니다.

 

■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가 2024년 8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미디어오늘 <YTN 졸속 민영화(김예리, 박서연)>를 선정했습니다. 언론노조는 9월 11일, 8월 민주언론실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수상자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9월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국회 본회의 방송법 개정안 재의결에서 찬성표를 던지라고 촉구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 정치권의 입김을 줄이고, 사장 선임 시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송법 개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거부권 행사로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 대상에 올랐습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방송4법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대안도 내놓지 않고, 국회의장이 제안한 대회협의체 참여도 거부하고 있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방송법 문제를 방치한다면 몇 년 뒤 스스로 거리에 나와 ‘방송장악’ ‘언론장악’ 문제를 공론화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국민의힘은 결국 방송4법에 반대표를 던져 최종 부결되었습니다.

 

■ 언론노조는 9월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정보인권연구소,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국회검찰개혁포럼 등과 함께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은 수사기관이 통신이용자정보를 조회할 경우 법원에서 영장을 받도록 하는 법안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를 이유로 검찰이 언론인, 민간인 3천여 명의 통신이용자정보를 조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사찰 논란이 일어남에 따라 발의된 법안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윤석열 명예훼손 수사와 관련이 없는 언론인들이 단지 관련자와 통화를 했거나 휴대전화에 전화번호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통신조회를 당했다는 사실에 분개하고 있다”며 “취재원 보호와 관련한 법안 논의가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사회적으로 번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보수시민단체 ‘새로운 민심 새민연(이하 새민연)'으로 하여금 특정 언론사와 언론인들을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새민연은 서울의소리와 MBC, 박성제 당시 MBC 사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언론사와 언론인을 향한 고발사주가 대통령실이 개입한 범죄행위임이 드러난 것입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언론인을 향한 고발사주를 규탄하기 위해 30일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발 언론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임기 내내 진행됐던 언론장악이 그저 비판 언론의 입을 틀어막기 위한 장악이 아니라 국가 권력의 최상부에 있는 대통령실이 몸통인 권력형 범죄였음을 목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김대남 행정관 녹취에 담긴 언론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엄정한 조사로 철저한 진상규명은 물론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관여 여부까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내 책임자를 단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소개합니다!

■ 신임지부장을 소개합니다! 권지혜 국민일보지부장님, 김하늬 서울경기출판지부장님이 새롭게 지부장으로 선출되셨으며 양승광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지부장님이 연임에 성공해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십니다. 모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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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친일방송, 땡윤방송으로 전락했습니다. 광복절 날 KBS에서는 기미가요가 흘러나온 한편, 방영 취소 청원까지 올라온 이승만 찬양 다큐멘터리를 그대로 방영했습니다. 국민의 방송 KBS를 구해야 합니다. 10월 18일(금) 오후 6시 30분,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힘내라 공영방송 구하자 KBS’ 행사가 개최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9월 단신 퀴즈

오는 18일(금)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리는 행사 이름은 무엇일까요?

1. 힘내라 공영방송 지키자 MBC 

2 힘내라 공영방송 반짝반짝 캐치!티니핑

3. 힘내라 공영방송 구하자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