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10월 소식] 좋은책신사고 홍범준 대표 부당노동행위 고소 기자회견 외
■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는 2일 오전 고용노동부서울남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불인정, 노동3권 부정, 헌법 부정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는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이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홍범준 대표이사는 사업장 내 노조 조합원에 대한 불법적 불이익처분 행위 및 노조 활동 방해를 일삼았습니다.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는 홍 대표이사의 이같은 행위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함을 기자회견을 통해 지적하고, 홍 대표이사를 법에 따라 강력 처벌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제출하였습니다.기자회견에서 언론노조 전대식 수석부위원장은 “홍범준 대표이사가 노동3권을 부정하고 헌법마저 부정한다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반국가 세력’에 해당한다”고 꼬집고 “노동청에 있는 근로감독관이나 조사관과 공무원들이 대통령이 말한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7일 오후 2시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 KBS의 엉터리 사장 선임 과정을 규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술친구로 알려진 박민 사장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KBS 이사회는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으나 시민 평가를 배제한 것은 물론이고 지원자들 모두 ‘땡윤방송' 부역자들 뿐이었습니다. 수신료 분리고지 및 KBS를 땡윤, 극우방송으로 만든 박민 사장의 연임 도전,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로 표현해 논란을 축소하려던 박장범 KBS 뉴스9 앵커, 정권 홍보를 자처하며 김건희 여사 의혹 뉴스는 지워버린 김성진 KBS 방송뉴스주간, 방송사 경력 하나도 없이 지원한 윤석열 대통령 고교 동문 김영수 전 한화건설 부사장 등 공영방송 사장 적임자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KBS 보도를 친정권, 무비판 보도로 망쳐놨던 장본인들이 이제 KBS 전체를 망치겠다고 덤벼들고 있다"며 “수신료라는 국민의 소중한 자산이 투입된 KBS가 윤석열 대통령의 정권놀음, 인사놀음 때문에 바닥부터 망가져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언론장악에 맞서 언론자유를 지키는 시민들의 모임! 언론자유수비대는 10월에도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언론자유수비대는 10월 8일 화요일 <언론자유수비대가 쏜다! 무료 커피나눔 행사>와 15일 화요일 <언론자유의 무게를 견뎌라! 케틀벨 들고 버티기> 행사를 진행하며 정권의 KBS 장악 시도에 맞서 싸우는 KBS 언론인들의 싸움을 알렸습니다. 25일 케틀벨 들기 행사에 참석한 박상현 언론노조 KBS본부장님은 “정권 편향적인 KBS 보도 결정권자들은 지금 벌어지는 김건희-명태균 사태와 관련해 ‘아직 드러난 것이 없다'며 일선 기자들의 취재와 보도를 막고 있다"며 “국민이 알고 싶고 알아야 하는 것을 방송하는 KBS가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양심 있는 KBS 언론 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을 보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18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힘내라 공영방송! 구하자 KBS!> 시민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낙하산 사장 박민은 그간 시사교양 프로그램 폐지, 진행자 교체, 비제작부서 인사발령 등을 통해 KBS의 공정성을 침해했으며, 새로 사장 후보로 나선 사람들 또한 KBS를 극우, 땡윤방송으로 만드는 데에 앞장서온 이들이었습니다. 이 같은 언론장악에 맞서 싸우기 위해 언론노조 KBS본부와 KBS노동조합 등 KBS 양대 노조는 지난 9월 23일~10월 7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 각각 92.76%와 89%의 찬성률을 기록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날 열린 시민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이처럼 언론장악에 맞서 싸우는 양심적인 KBS 언론인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박상현 언론노조 KBS 본부장은 “왜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가 불방되고, 일본에 '사과'란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채 해병 특검 청문회도 중계하지 않고, 이태원 참사를 제대로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고, 일하다 쓰러져 가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못하고 있냐는 말씀을 정말 뼈아프게 받아들입니다”라며 “그래서 '이젠 안 되겠다'고 생각해 쟁의행위에 나서려고 합니다. 저희가 부족했지만 더 싸우겠습니다. KBS를 국민의 방송으로 돌려놓기 위해 싸우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 KBS 이사회 여권 이사 7명이 23일, KBS 구성원들과 시민사회의 위법적 사장선임 중단 요구에도 표결을 강행해 제27대 사장 후보자로 박장범 ‘뉴스9’ 앵커를 선출했습니다. 박장범씨는 올해 초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가방을 ‘조그만 파우치’라고 말해 사건을 축소하고, 국민의 방송인 KBS를 용산의 방송으로 전락시킨 당사자입니다. 언론노조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24일 프레스센터 마당 굽히지 않는 펜 조형물 앞에서 불법적 KBS이사회의 불법적 사장 임명제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 의결이 위법하다고 판단한만큼 이진숙-김태규 2인 체제 추천을 받아 임명된 KBS 여권 이사 7명은 차기 사장 후보자를 공모하고 선출할 자격이 없기 때문에 이번 사장 선임은 원천 무효임을 외쳤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파우치 앵커라고 불리는 박장범에게 국민의 자산인 KBS 전파는 사장 자리를 노린 뇌물이었던 것”이라며 “방통위 2인 체제에서 불법적을 선임된 7인의 이사들에 의해서 추천된 사장 후보는 말할 것도 없이 불법이다. 지금이라도 물러나는 게 온 국민과 언론계에 폐를 끼치지 않는 일”이라고 박장범씨에게 경고했습니다.
■ 24일 오후3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 기념식과 함께 제30회 통일언론상 시상식과 제36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통일언론상은 ‘평화통일과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준칙’의 취지와 내용을 신문·방송·통신의 보도·제작에 충실히 반영한 언론인, 언론사와 평화통일운동에 기여한 사회단체나 그 관계자에게 주는 상입니다. 제30회 통일언론상 특별상으로는 SBS특별기획 <조선중앙텔레비죤>, KBS추적60분 <전쟁과 민간인>, 제주CBS <4‧3밀항인 기록 경계를 넘어서>가 선정됐습니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안종필 자유언론상은 자유언론실천재단과 동아투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상으로, ‘꺽일지언정 굽히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자유언론실천운동에 헌신하다가 옥중에서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 안종필 제2대 동아투위 위원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제정됐습니다. 제36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특별상으로는이종섭 대사 출국금지를 보도한 ‘MBC 법조팀’이 선정됐으며, 본상으로는 뉴스타파, 미디어오늘, 시사인, 오마이뉴스 한겨레 기자들로 구성된 ‘언론장악카르텔공동취재팀’이 선정됐습니다.
■ 국제신문 비대위는 27일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 앞에서 ‘대 능인선원 전사원 총력투쟁 및 제13대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제신문지부(22대 노조) 출범식’을 개최했습니다. 국제신문은 지난 7일 사원총회를 열고 능인선원과의 결별을 포함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국제신문지부와 비조합원이 함께 하는 비대위를 구성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능인선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출범 예고와 함께 총 투쟁 개시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예정대로 열린 이날 22대 노조, 비대위 출범식 및 총 투쟁에는 국제신문 비대위를 포함해 국제신문지부 조합원, 비조합원 등 직원 10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대주주가 조직 신뢰를 바닥까지 떨어뜨리고 구성원의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상황이다. 출구는 능인선원이 국제신문에서 손을 떼는 것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수수한 명품가방을 '조그마한 파우치'로 축소하는 등
KBS 보도 공정성을 망가뜨리고도
최근 KBS 이사회가 사장으로 임명제청한 사람의 이름은?
1. 박민
2. 박장범
3. 차은우
정답을 11월 25일까지
010-2409-7285로 문자로 보내주시면
선물을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