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JIBS 정진홍 사장은 부당노동행위, 허위·왜곡 주장 중단하고 즉각 퇴진하라
JIBS 정진홍 사장은 부당노동행위,
허위·왜곡 주장 중단하고 즉각 퇴진하라
제주지역 유일의 민영 지상파 방송을 사유화하고 헌법이 보장한 노동권을 짓밟는 JIBS 사측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교섭 결렬의 책임을 노조에 전가하는가 하면, 노조 대표를 향한 폭언과 폭행, 선전물 훼손, 악의적 왜곡 주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이제는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노총에 대한 허위 선전까지 자행하고 있다.
JIBS 사측은 지난 9일 경영총괄실장 명의로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임단협 투쟁을 ‘경영권 찬탈 시도’로 왜곡하고, 언론노조와 민주노총에 대한 허위 주장을 늘어놓으며 전사적인 여론 조작에 나섰다. 이는 헌법이 보장한 단결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노조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중대한 불법 행위다. 사태의 책임을 노조에 전가하기 위해 지역사회 여론을 조작하려는 기만적인 의도가 분명하다.
정진홍 사장은 이미 교섭 불참, 교섭 내용 부정, 약속 파기 등으로 대표자로서 최소한의 책임조차 저버렸다. 여기에 물리적 폭력과 비방, 허위사실 유포까지 더해진 지금, 그는 더 이상 JIBS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 언론노조는 수차례 집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정진홍 사장을 규탄하며 JIBS지부 투쟁에 연대해 왔다. 지난 3월 25일 성명에서도 노조에 대한 도발 중단과 사태 해결을 위한 정진홍 사장의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도 노조 혐오와 구성원에 대한 부당 압박을 멈추지 않고 있다.
우리의 인내는 한계점에 다다랐다. 다시 한 번 촉구한다. JIBS 사측은 노조에 대한 모든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더불어 조직의 파행과 불신을 초래한 정진홍 사장은 즉각 퇴진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역방송의 공공성과 언론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JIBS지부와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2025년 7월 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