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성명] '김건희 복수심'에서 시작된 YTN 사영화, 전수 조사로 내란 정권 방송장악의 전모를 밝혀내라

2025-11-05     언론노조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성명] '김건희 복수심'에서 시작된 YTN 사영화, 전수 조사로 내란 정권 방송장악의 전모를 밝혀내라

 

우리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오늘(5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헐값 매각' 우려가 제기된 YTN 지분 매각을 포함, 지난 정권에서 추진된 정부 자산 매각에 대해 즉각적인 전수 조사와 감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 YTN 사영화는 자신의 경력 위조 관련 YTN 의혹 보도에 대한 김건희의 복수심으로부터 출발했고, 윤석열 내란 정권이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라는 기만적인 명분으로 추진되었다. 그 시작부터 끝까지 강압과 불법, 특혜로 점철된 방송장악 음모의 결정판이었다. 통일교와 건진법사를 포함한 로비 세력이 YTN 인수를 위해 뇌물을 건낸 정황과 특정 자본에 지분을 몰아주기 위해 매각 방식이 졸속 변경된 경위, 2인 체제 방통위의 위법한 승인 과정 등 모든 의혹의 진상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나아가 이번 조사와 감사가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진상 규명을 넘어, 방송장악 음모의 실체를 규명하고 내란 정권의 부역자이자 수혜자인 천박한 자본 유진그룹에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는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 정부의 조사와 감사를 통해 YTN 매각 과정에서의 불법적 행태가 확인될 시에는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과 불법적인 YTN 매각 계약의 즉시 취소 및 원상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 YTN이 다시 공적 소유구조를 회복하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보도전문채널로서 본연의 사명을 다하는 그날까지, 우리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YTN 구성원들의 투쟁에 연대하며 모든 과정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2025년 11월 5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