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2월 소식] KBS 22시 계엄 생방송 준비 진실규명 고발장 제출 기자회견 외
지난 9일 언론노조 KBS본부는 12.3 비상계엄 당시 KBS의 22시 계엄 생방송을 준비한 내란 동조 세력들에 대해 진실 규명을 촉구하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22시 KBS 생방송이 예정되어 있다”고 국무위원들에게 말했습니다. 박장범 당시 KBS 사장 내정자는 대통령실 및 최재현 당시 KBS 보도국장과 통화한 사실이 알려졌으며, 최재현 당시 KBS 보도국장은 퇴근 후 다시 사무실로 복귀해 안보 관련 생중계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미 계엄 직후인 2024년 12월 9일 이 사안을 고발했지만 경찰은 윤석열에 대한 조사 없이 무혐의 결론을 내려 부실 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공영방송 KBS를 내란 선전 도구로 활용하려 했던 이들에 대한 명명백백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호찬 언론노조 위원장은 “공영방송 KBS가 내란 선전에 가담했다는 의혹은 너무도 엄중한 만큼 재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설을 맞이해 서울역 부근에서 민주노총과 함께 설 귀향 선전전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호찬 언론노조 위원장은 “내란 정권은 끝났지만 아직도 언론계 내부에는 내란 세력이 존재한다. KBS에는 김건희가 받은 명품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면서 사장 자리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계엄 방송 사전 준비 의혹을 받고 있는 박장범이 있고 YTN은 아직도 천박한 자본 유진그룹의 손아귀 안에 있다. 언론노조는 올 한해 언론계 내란세력 청산과 내란정권에 장악됐던 언론들을 정상화시켜 국민의 품으로 돌려내는 투쟁에 힘을 모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언론노조와 민주당 김현 의원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9월 제정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미통위) 설치법’에 따른 방미통위의 조속한 구성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호찬 언론노조 위원장은 “방송법 개정과 방미통위 설치법 제정 이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위원회 구성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방미통위의 후속 조치가 미뤄지면서 공영방송 이사진과 사장 선출이 지연되고 있고, 노사동수 편성위원회나 보도전문채널의 임명동의제 등 내부 견제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방미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천영식 씨에 대해 “천 씨가 대표로 있는 매체는 12.3 내란 직후부터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 반대 집회 참여를 독려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무기징역 선고 이후에도 재판부의 내란죄 판단을 앞장서 비난해 왔다. 내란옹호, 극우매체의 대표가 새로이 출범하는 방미통위에 발 딛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의 상임위원 추천 철회를 요구했고, 국회 역시 국민의힘의 발목 잡기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당초 예정된 2월 26일까지 국회 몫 방미통위 위원 추천을 반드시 의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26일 언론노조는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손솔 진보당의원과 함께 <연합뉴스 지배구조의 정치적 독립성 확보>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회에선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에 대한 정치권의 개입을 줄일 수 있는 방안과 편집권 독립 제도화 보완 필요성 등이 논의됐습니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고병준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장은 “민형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뉴스통신법 개정안을 통해 연합뉴스 내부에서 20년 넘게 반복되어온 진흥법 개정 논의가 마침내 정치권 차원의 공론화 단계에 올라섰다” 면서도 “다만 개정안 설계의 무게 중심이 사장 추천 절차에 과도하게 쏠려있고, 연합뉴스 구성원들이 사장 선임 과정에서 실질적 역할을 수행할 통로가 전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언론노조 제43차 정기대의원회에서 ‘2025년 모범조직·조합원’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모범조직에는 권력의 광고 중단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최대주주와 맞서 투쟁한 디트뉴스24지부와 공정방송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YTN지부가 선정되었습니다. 모범조합원으로는 부당 파견과 압수수색 등 고초 속에서도 현장을 지킨 송은하(방미심위지부), 참신한 홍보로 젊은 조합원의 참여를 이끈 최현호(KBS본부), 현대차 기사 삭제 사건을 공론화해 방송 독립을 확립한 나연수(YTN지부) 조합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2월 24일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1월 민주언론실천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1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MBC 스트레이트 <열사는 ‘관련자’, 가해자는 ‘유공자’?>(조희원 기자)를 선정했습니다. MBC의 이번 보도는 다음 달 민주유공자법 제정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법으로 인정받은 민주화 운동 사망자 136명 전원의 사건을 전수조사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열사들을 조명하고, 고문과 인권 침해의 책임자들이 국가유공자로 예우받으며 현충원에 안장된 부조리한 현실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조희원 기자는 “전태일, 이한열, 박종철 열사가 유공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많이 놀랐다. 아들·딸의 한을 꼭 풀고 싶다는 열사 가족들의 바람을 이루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연구해보라는 뜻에서 주신 상으로 생각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수상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더 많은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생맥상담소 다섯 번째 에피소드가 올라왔습니다! “이번 공채에선 남자 뽑고 싶었는데 실력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자 뽑았다”는 상사, 불편한 사연자가 예민한 걸까요? 생맥상담소 김호강 상담원의 답변을 통해 팁을 얻어보세요! 생생하게 맥을 짚어주는, 생맥처럼 시원한 생맥상담소는 매달 조합원 여러분의 고민사연을 받습니다. 나만 불편한가 싶은 일상 속 고민부터 심각한 성폭력, 괴롭힘 사건 상담까지 같이 들어드리고 대답해드립니다. livebeer@media.nodong.org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한국농어민신문지부 조영규지부장님이 새로 선출되어 임기를 시작하셨습니다. 환영합니다!
웃으며 넘겼지만 왜인지 모르게 걸리는 말과 행동부터 심각한 성폭력·괴롭힘 사건 상담까지, 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가 생맥처럼 시원하고 생생하게 맥을 짚어 답해주는 성평등 고민상담소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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