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호]MBC 미술센터 노조 창립 본격 활동
2000-07-26 kfpu
MBC미술센터노동조합(위원장 김재영)가 지난 5일 첫 총회를 가진데 이어 21일 창립보고대회를 마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MBC 사옥 지하 세트작업장에서 치러진 이번 창립보고대회에는 조합원 150여명을 비롯해 전영일 언론노련 산별추진위 집행위원장, 주봉희 방송사 비정규직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해 노조 출범을 축하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근로조건 개선과 인사정책의 불합리 타파를 위한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분사 이후 8년간 3-4차례의 노조설립 시도가 있었으나 사측의 방해와 노동자들 스스로의 연대의식 부족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었다"며 "이제 더이상 사측이 자의적으로 인사권을 남용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미술센터노조는 올 상반기에 4명이 뜻을 모아 시작해 민주노총의 교육 등 도움을 통해 창립에 이르렀고 현재 95% 이상의 조직율을 기록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의 단체협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노조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언론노보 286호(2000.7.26)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