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호]방송법 파업 지도부 사면
2000-08-24 kfpu
지난해 방송법 파업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조합원들이 8.15 특별사면을 통해 모두 사면복권됐다.
이번 사면대상자는 KBS 노동조합 현상윤 위원장 외 조합집행부 6명과 박영춘 MBC 위원장, 박진해 전 방송노련 사무처장 등 8명이다.
한편 방송법 파업 당시 업무방해죄 등으로 기소된 박인규 전 언론노련 사무처장과 신상근 전 방송위원회 노조위원장은 16일 열린 1심공판에서 각각 벌금 3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박 전 사무처장과 신 전 위원장에 대해 '방송법 파업 당시인 99년 7월 12일 박 처장과 신 위원장이 방노련 5대 요구사항 수용을 요구하며 KBS 본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진데 이어 14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광화문 빌딩 앞에서 집회를 가진 후 도로를 무단 점거해 차량통행을 방해했다'며 지난 1월 이들을 기소했었다(본지 286호 3면 참조).
/ 언론노보 288호(2000.8.24.)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