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호]임금 최고 80% 인상 쟁취

2000-11-08     kfpu
외부제작요원노조 6일 파업 승리퇴직금-정규직화 남은 과제방송사외부제작요원노조(위원장 이채승)가 파업 돌입 6일 만에 KBS 사측과 임금인상 등 쟁점사항에 대한 합의에 성공했다.외부제작요원노조와 KBS는 지난달 27일 가진 교섭회의에서 △임금 40∼80% 인상 △2년 단기계약 체결 등에 합의하고 28일 오전 9시를 기해 다시 현업에 복귀했다.노조는 "합의사항에 만족하는 편"이라면서 "조합원을 전 국·실로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각종 수당과 퇴직금 등에 대한 연구와 정규직화 가능성 모색 등 앞으로 더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정상적 교섭창구 확보가 시급한 관건"이라면서 "노조인정 요구에 대해 명시조항이 합의문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사측 대표가 노조와 교섭을 통해 합의문을 작성한 것 자체가 이미 노조를 인정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8월 14일 설립된 외부제작요원노조는 지난달 22일 사측의 부당계약 강요와 노조불인정에 맞서 파업에 돌입했었다./ 언론노보 293호(2000.11.8)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