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호]민언련 언론개혁 사이버시위 1천여명 동참

2001-02-21     언론노련
언론개혁 촉구를 위한 네티즌들의 두 번째 온라인 시위가 지난 14일부터 7일간 열렸다.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은 조선(14일) 중앙(15일) 동아일보(16일) KBS(17일) MBC(18일) SBS(19일) 국회(20일) 사이트에서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2차 네티즌 온라인 시위를 전개했다.온라인 시위에는 언론 방송개혁을 바라는 일반 네티즌일 비롯해 시민사회언론단체, 언론인 등 약 1천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가운데 매일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해당 사이트에서 벌어졌다.온라인 시위 참가자들은 해당 사이트 게시판에 '언론개혁' '신문개혁' '세무조사투명공개' '국회 언발위 설치' '정간법 개정' 등의 말머리와 함께 자신의 주장을 담은 시위문안을 등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이준희 민언련 인터넷분과장은 "정치권 공방 때문에 정쟁으로 흘러버린 언론개혁의 문제를 네티즌들이 직접 담론화 시켰다는 데에 이번 시위의 의의가 있다"면서 "특히 현실공간에서 참여가 어려웠던 많은 사람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시위에 참여해 좋았다는 의견들이 많다"고 평가했다.올해를 '온라인 언론개혁 운동의 해'로 설정한 민언련 인터넷분과는 앞으로도 국내 모든 네티즌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언론개혁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민언련은 지난달 18일에도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12개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5백여명의 네티즌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온라인 시위를 펼쳤다./ 언론노보 300호(2001.2.21)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