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호]언론노련은 지금
2001-05-30 언론노련
언론노련의 2001년5월은 조직 내부의 진통을 겪은 차원에서 오래 기억될 것이다. 이젠 언론노조 조합원 동지들의 지혜와 활동을 한 데 모으는 신문개혁을 위한 총력투쟁기간인 6월도 우리 가슴에 아로새겨야 한다. 언론노조 CBS지부는 견고한 결속력과 답지한 동지들의 격려에 힘입어 파업대오가 흔들림 없다. 한국일보지부 임·단협 교섭이 고비를 맞고 있다. 중앙신문인쇄지부 교섭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로 일촉즉발 상황이다. KH·내경지부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힘든 자구노력이 진행중이다. 경남일보지부는 교섭권환원으로 전운이 감돈다. 광주지역 신문사노조들의 어려움 속에 조광인쇄지부 조합원들의 결의는 한층 돋보인다. 농어민신문지부 2기집행부의 출범도 주목된다. 위성방송 실시를 놓고 민방노조의 활로 모색은 엄청난 파장을 예고하는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실마리로 인식된다.일본노련과의 한·일 공동심포지움이 2일 일본 현지에서 열린다.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신문노협)에 이어 인쇄협의회가 26일 발족, 긴밀한 협의와 연대활동이 이뤄지게 됐다. 스포츠신문사들의 초쇄시간 경쟁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신문협회 차원에서 논의될 전망이며 중앙지역 신문사들에 대한 '신문공동배달제' 순회설명회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산별노조인 언론노조는 역량을 극대화하는 중대한 6월을 맞았다. 처음 하는 일은 항상 긴장과 우려가 감돈다. 그러나 그 시작으로 일의 절반은 지난 것임을 우리는 잘 안다./ 언론노보 307호(2001.5.30)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