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호]교과서 왜곡 도쿄 규탄집회

2001-05-30     언론노련
한일 언론노조 연대 공동성명, 심포지움도 개최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과 일본매스컴문화정보노조회의는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 도쿄에서 3일간 연대항의집회와 공동 심포지움을 갖기로 했다.언론노련은 최문순 위원장, 노웅래 MBC, 홍춘기 대전방송, 홍은택 동아일보, 임대호 한국일보 위원장 등 21명으로 항의방문단을 꾸려 오는 6월 1일 도쿄에서 일본 매스컴노조와 결합, 문부과학성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는다. 이어 언론노조는 문부과학성을 방문, '과거를 왜곡하고 미래를 오도하는 일본의 교과서를 바로잡아줄 것'을 요청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양국 노조는 2일 오전 11시 도쿄 구민회관에서 양국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통의 역사인식을 위해'라는 주제로 교과서문제 한일공동 심포지움을 갖는다. 한국측에서는 하종문 한신대교수(일본지역학)가 발제를 맡고 임병걸 KBS도쿄특파원, 박구재 경향신문 위원장, 남영진 미디어오늘 사장이 토론자로 나서며 일본측에서는 하타 슈 신문노련위원장, 다와라 어린이와교과서네트워크21 사무국장, 이시야마 히사오 역사교육자협의회사무국장 등이 참석한다. 양국노조는 이어 일본이 침략사실 일체를 부정한 내용의 교과서가 일본 중학교 교실에 들어가려는데 대해 양국의 언론인들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으며 한일간의 불행한 과거역사의 올바른 청산을 위해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을 천명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일본매스컴문화정보노조회의는 신문 출판 민방 인쇄 광고 전산노련 등 8개 연합단체로 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 언론노보 307호(2001.5.30)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