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개혁특보]국민행동 국회 앞 1인 시위 돌입
2001-06-07 언론노련
5일 성유보 이사장 포문, 함세웅 송기인 신부, 진관 스님 등 잇따라신문개혁국민행동(본부장 성유보)은 지난 5일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정기간행물법의 민주적 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 선포식'을 개최하고 한달간의 국회 정문 앞 나홀로 시위에 돌입했다.선포식 참가자들은 성명서에서 '신문개혁이 이뤄지지 않고서 우리 사회의 민주화는 요원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국회는 지난해 11월 우리가 입법 청원한 정간법 개정안을 7개월 동안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참가자들은 또 '정간법 개정을 통한 신문사 지배구조 개선, 편집권 독립 제도화, 신문사 경영 투명성 확보, 독자 주권 확립 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참가자들은 이어 언론사에 대한 불공정 거래 및 세무조사 결과 공개도 요구했다.선포식에는 민언련과 언론노조 조합원을 비롯해 성유보 본부장(민언련 이사장),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차수련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김은형 전교조 부위원장, 권미혁 여성민우회 사무국장 등 50여명이 참가했다.임시국회가 끝나는 29일까지 약 한달에 걸쳐 계속될 '1인 시위'에는 5일 성유보 본부장을 시작으로 7일 김병삼 신부, 8일 안충석 신부, 11일 함세웅 신부, 12일 송기인 신부, 13일 황상근 신부, 14일 진관 스님, 15일 이경숙 여성민우회 대표 등이 차례로 피켓을 이어받는다.국민행동은 이밖에도 언론사 세무조사가 끝나는 19일부터는 종로2가 국세청 사옥 앞에서 세무조사 결과 공개를 촉구하는 '나홀로 시위'를 펼칠 계획이다.신문개혁국민행동은 지난 4월 전국 166개 노동 시민 사회 종교 언론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간법 개정, 국회 언론발전위원회 설치, 신문판매시장 정상화 등 3대 목표 실현을 위해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