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호]iTV 상향평가제 쟁취

2001-06-27     언론노련
보직간부 대상 하반기부터공방위 규정도 곧 시행언론노조 iTV지부(위원장 이훈기)가 민영방송에서는 처음으로 상향평가제를 쟁취해 올 하반기부터 실시한다. 지부는 지난달 17일 노사간담회를 갖고 회사 전 보직간부에 대해 아래로부터 평가하는 상향평가제 실시에 합의, 빠른 시일 내에 세부내용을 확정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부는 이에 따라 세부방안을 마련해 오는 27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지부안을 최종 확정하고 잇따라 사측과 협상을 가질 계획이다.지부안에 따르면 상향평가는 차장대우부터 국장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모든 해당 직원이 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평가는 연 2회 치러지며 인사부서의 의뢰로 노동조합이 실시한다. 해당 간부는 업무능력과 조직기여, 부서원교육, 지도력 등 4개 평가항목에 대해 A부터 E까지 5등급으로 평가된다. 사장은 상향평가 결과를 인사고과에 반영해야 하며, 종합등급이 D이하로 나타날 경우 반드시 해당자의 인사고과를 한단계 이상 낮춰야 한다.iTV지부 변이철 사무국장은 "상향평가가 실시될 경우 간부의 직무활동을 자극해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이 활성활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나치게 추상적인 현재의 인사고과제도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TV지부는 공정방송실천위원회 운영규정도 사측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시행할 방침이다./ 언론노보 308호(2001.6.27)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