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특보]대한매일 소유권 독립 물꼬 터지나

2001-07-11     국민행동
언론노조 대한매일 지부(위원장 강성남)은 지난 5일 정부의 대한매일 민영화에 대한 검토답변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실시해온 철야농성과 기자 1인 시위를 접고 현업에 복귀했다.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대한매일신보사의 소유구조 개편과 관련, 내주초 공신력있는 평가기관에 대한매일의 주식가치 재평가 용역을 의뢰할 뜻을 피력했다.김 장관은 "대한매일의 경영혁신 방안과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인수 자금 확보방안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제 주식가치 평가를 의뢰할 단계가 됐다고 판단하고 내주중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지난해 9월 노사공동 회사발전연구위원회 결정으로 민영화방안을 소유구조 개편안으로 채택한 대한매일신보사의 민영화 추진일정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대한매일 지부는 "일단 현업에 복귀하지만 정부의 태도여하에 따라 언제든 재투쟁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정부가 굳이 신문사를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주식가치 재평가가 끝나면 문화관광부가 주도적으로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대한매일 노사는 앞서 `54.8% 감자후 100.4% 유상증자' 방안을 민영화안으로 확정, 정부측에 제시했었다.문화부는 이와 관련해 별도 자료를 통해 "대한매일측이 제시해온 `감자후 유상증자' 형식의 소유구조 개편안의 추진을 위해 주식가치 재평가를 의뢰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개혁국민행동특보(200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