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호]SBS<그것이...>제작진 불방가처분 이의신청

2001-08-29     언론노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아가동산 그후 5년> 방송금지 가처분 명령에 당사자들이 적극 대응하고 나서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취재 제작을 맡은 남상문 조합원은 23일 방영금지 가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에 대한 1차 심리를 받았다. 2차 심리는 다음달 6일 열릴 예정이다. 남 조합원을 비롯한 제작진은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즉각 정식 소송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가처분 사태 직후 언론노조와 PD연합회, 언개연, 민언련 등이 속속 법원의 언론자유 제한을 비난하는 성명을 낸 가운데 PD연합회는 지난 21일 언론노조와 방송3사, 법조인을 초청해 긴급 좌담회를 열었다. 토론자들은 '가처분제도의 목적인 인권보호가 특정집단에 악용되며 알권리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아가동산 측은 가처분 신청에 이어 아가동산 탈퇴자 60여명을 상대로 '아가동산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말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비방금지가처분신청을 수원지법 여주지원에 신청했다./ 언론노보 311호(2001.8.29)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