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호]하반기투쟁 신문개혁법 개정 총력
2001-08-29 언론노련
14일 대규모 집회 시작 12월 정기국회까지 국민홍보전 주력 언론노조 신문개혁국민행동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신문개혁국민행동 등 신문개혁 운동을 벌이고 있는 주체세력들은 올 하반기 집중 활동목표를 신문개혁법(정기간행물법) 개정으로 정하고 총력투쟁에 나서기로 했다.신문개혁국민행동은 지난 24일 언개련 사무실에서 제8차 집행위원회를 열고 언론사 세무조사 실시 및 결과의 투명한 공개, 비리 족벌사주들의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하며 강도를 높였던 상반기 투쟁이 사주구속이라는 일정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하반기 활동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국민행동은 투쟁목표를 다음달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정치 종교 시민 노동 학생 언론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신문개혁법 개정촉구 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투쟁에 돌입하며 특히 민주노총과 연대해 지속적인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국민행동은 9월에 이어 10월을 '대국민 홍보의 달'로 정하고 7일 자유로를 순환하는 '언론개혁 쟁취를 위한 언론개혁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며 11일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언론개혁 마당극 '신문고를 울려라' 공연을 벌이기로 했다. 이 마당극은 언론노조가 진주 극단인 '큰들문화센터'에 의뢰해 제작한 것으로 권력화 성역화 된 한국언론의 병리현상을 풍자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 7월 진주문예회관에서 초연했다. 또 10월말께는 신문개혁의 당위성 필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부산-대구-광주-전주-대전-청주-수원-인천-서울 등 9개 대도시를 통과하는 자전거 전국일주에 들어가기로 했다. 11월에는 정치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를 대상으로 신문개혁법 개정을 위한 조직적인 활동에 들어가며 대선 주자들의 신문개혁에 대한 입장 표명요구, 조선일보 반대시민연대 전국대회 등을 전개한다. 12월은 총력투쟁의 달로 정하고 정기국회를 전후한 5일 국회 앞에서 단식투쟁을 포함한 농성에 돌입하며 대규모 집회를 계속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국민행동 참여단체는 283개에서 현재 296개로 늘면서 대중의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광주전남본부는 전남 22개시군을 순회하는 신문개혁 버스투어를 마치고 계도지 폐지운동에 들어갔으며 대전충남본부는 서명운동 및 조선일보 규탄집회를, 부산본부는 신문개혁 지식인 1000인 선언을 준비중이다./ 언론노보 311호(2001.8.29)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