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활동자료

제목

[보고서 2023-2호] 조선방송 주식 ‘72%’ 실체

등록일
2023-02-16 09:02:10
조회수
3341
첨부파일
 [민실위 보고서 2023-2호] 조선방송 주식 ‘72%’ 실체.pdf (167316 Byte)

[민실위 보고서 2023-2호] 조선방송 주식 ‘72%’ 실체

 

23개 기업 지분율 47.17%

조선일보 쪽 지분 24.53%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조선방송(TV조선) 주식 47.17%를 나눠 가진 23개 기업이 확인됐다. 조선방송 감사 보고서로 이미 공개된 투캐피탈(15.00%), 대한항공(9.68%), 부영주택(5.50%)과 달리 ‘기타 주주 47.8%’에 가려 있던 20개 기업 주주 실체가 드러난 것.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1월까지 1년 4개월여 동안 주요 기업집단 계열사, 상장·비상장 법인 등 3770개 기업 감사·사업 보고서를 살펴 조선방송 지분을 찾아냈다. 기업별 감사 보고서는 2021년 12월, 사업 보고서는 2022년 9월과 6월이다.

 디지틀조선(0.97%)과 스포츠조선(0.32%)처럼 1% 아래라 잘 드러나지 않았던 조선일보 특수 관계자 지분 24.53%도 확인됐다. 조선일보 쪽 지분에 삼흥(4.84%)과 디아이동일(2.90%)을 비롯한 23개 기업 지분율 47.17%를 더하면 71.70%이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조선방송 감사 보고서 속 주요 주주 기록

 

 최대 주주는 조선일보사. 1361만 주, 679억3000만 원어치로 지분 21.95%를 가졌다. 이어 디지틀조선(0.97%)과 조선뉴스프레스(0.95%)가 1% 언저리였고, 조선비즈가 2021년 중에 10억6050만 원을 주고 21만 주(0.34%)를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 1번 ~ 5번 조선일보 특수 관계자 지분을 모두 더하면 24.53%이다.


 

주주

주식 수

지분율

비고

1.조선일보사

13,610,000주

21.95%

최대 주주. 조선방송 감사 보고서 기록은 22%. 취득 원가 679억3000만 원

2.디지틀조선

600,000주

0.97%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0.967%. 2022년 6월 30일 반기 보고서 기록은 1%. 2011년 1월 28일 취득 원가 30억 원

3.조선뉴스프레스

588,985주

0.95%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0.949%. 2021년 12월 31일 감사 보고서 기록은 0.90%. 취득 원가 29억4492만5000원

4.조선비즈

210,000주

0.34%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0.338%. 2021년 12월 31일 기준 감사 보고서 취득 원가 10억6050만 원. 2020년 12월 31일 기준 감사 보고서에는 없던 지분

5.스포츠조선

200,000주

0.32%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0.322%. 2021년 12월 31일 감사 보고서 기록은 0.30%. 취득 원가 10억 원


 

 조선방송 주식 930만 주, 15.00%를 가진 2대 주주 투캐피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등록된 유한 법인. 지난 2019년 미국에서 파산한 패션업체 포에버21 관계사로 알려졌다. 주식 취득 원가와 장부금액 따위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개 보고서가 없는 상태다.

 투캐피탈(15.00%)과 대한항공(9.68%)과 부영주택(5.50%) 지분을 더하면 30.18%. 1번 ~ 8번 주주 지분을 모두 더하면 54.71%이다.

 

주주

주식 수

지분율

비고

6.TOO CAPITAL LLC

9,300,000주

15.00%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등록된 법인. 패션업체 포에버21 관계사로 알려졌음

7.대한항공

6,000,000주

9.68%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9.677%. 2011년 1월 28일 취득 원가 300억 원

8.부영주택

3,410,000주

5.50%

취득 원가 170억5000만 원

 

베일 벗은 기타 주주

 

 경기 용인에서 골프장업을 하는 삼흥이 2011년 1월 27일 150억 원을 주고 조선방송 주식 300만 주를 사들였다. 지분율 4.84%. 조선일보·투캐피탈·대한항공·부영주택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지분이다.

 같은 해 1월 27일과 28일 주식을 산 기업이 많은 건 조선방송 설립일과 겹친 때이기 때문. 디아이동일(2.90%), 대한제당(1.94%), 삼화네트웍스(1.00%), 동아에스티(0.97%), TCC스틸(0.97%)이 그 무렵 조선방송 주식을 샀다. 삼흥을 포함한 여섯 기업 지분을 합하면 12.62%. 1번 ~ 14번 주주 지분을 모두 더하면 67.33%이다.     

 

주주

주식 수

지분율

비고

9.삼흥

3,000,000주

4.84%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4.838%. 2011년 1월 27일 취득 원가 150억 원

10.디아이동일

1,800,000주

2.90%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2.903%. 2022년 9월 30일 기준 분기 보고서 기록은 3%. 2011년 1월 28일 취득 원가 90억 원

11.대한제당

1,200,000주

1.94%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1.935%. 2011년 1월 28일 취득 원가 60억 원

12.삼화네트웍스

620,000주

1.00%

2011년 1월 28일 취득 원가 31억 원

13.동아에스티 

600,000주

0.97%

2011년 1월 28일 취득 원가 30억 원

14.TCC스틸

600,000주

0.97%

2011년 1월 27일 취득 원가 30억 원

 

 지분율 1% 아래 주주 가운데엔 4개 상장사와 42개 비상장 기업으로 묶인 기업집단 대성그룹이 눈길을 끈다. 대성에너지가 2011년 2월 28일 10억 원을 주고 조선방송 주식 20만 주를 사들여 지분 0.32%를 손에 쥐었다. 또 다른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도 2014년 3월 10일 6억 원을 들여 조선방송 광고 판매 대행사인 티브이조선미디어랩 주식 12만 주, 14%를 손에 넣었다.

 파리크라상은 2012년 12월 31일 기준 감사 보고서에 ‘취득 원가 15억 원’만 기록해 뒀다. 추정 지분율은 0.48%. 2011년 1월 28일 같은 금액을 주고 조선방송 주식 30만 주를 사들인 삼천당제약의 지분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짚었다.

 녹십자를 비롯해 0.65% ~ 0.29%를 가진 것으로 드러난 9개 기업 지분을 더하면 3.83%. 1번 ~ 23번 주주 지문을 모두 더하면 71.16%이다. 

 

주주

주식 수

지분율

비고

15.녹십자

400,000주

0.65%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0.645%. 2011년 1월 28일 취득 원가 20억 원

16.서연

400,000주

0.65%

2011년 1월 28일 취득 원가 20억 원

17.삼천당제약

300,000주

0.48%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0.483%. 2022년 9월 30일 기준 분기 보고서 기록은 0.5%. 2011년 1월 28일 취득 원가 15억 원

18.파리크라상

-

0.48%

2012년 12월 31일 기준 감사 보고서 취득 원가 15억 원으로 지분율 추정. 2014년 12월 31일 기준 감사 보고서에 “손상 차손을 인식했다”며 취득 원가를 12억2250만4000원으로 기록한 뒤 2021년 12월 31일까지 같은 금액 유지 

19.대성에너지

200,000주 

0.32%

2011년 2월 28일 취득 원가 10억 원

20.엔브이에이치코리아

200,000주

0.32%

2022년 9월 30일 기준 분기 보고서 기록은 0.3%. 2011년 1월 28일 취득 원가 10억 원

21.유한양행

200,000주

0.32%

2022년 9월 30일 기준 분기 보고서 기록은 0.3%. 2011년 2월 28일 취득 원가 10억 원

22.티에이치엔

200,000주

0.32%

 

23.샤니

180,000주

0.29%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0.29% 추산

 

 SPC삼립도 2011년 1월 26일 6억 원을 주고 조선방송 주식 12만 주, 0.19%를 사들였다. 이 회사 계열인 18번 주주 파리크라상(0.48% 추정)과 23번 주주 샤니(0.29%) 지분을 더하면 0.96%쯤을 가진 것으로 보였다.

 SPC삼립을 비롯해 0.19% ~ 0.03%를 가진 것으로 나타난 다섯 기업 지분을 더하면 0.54%. 1번 ~ 28번 주주 지분을 모두 더하면 71.70%이다.

 

주주

주식 수

지분율

비고

24.SPC삼립

120,000주

0.19%

2011년 1월 26일 취득 원가 6억 원

25.팅크웨어

100,000주

0.16%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0.161%. 2022년 6월 30일 기준 반기 보고서 기록은 0.2%. 2011년 1월 26일 취득 원가 5억 원

26.서울옥션

60,000주

0.10%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0.096%. 2022년 9월 30일 기준 분기 보고서 기록은 0.1%. 2011년 1월 28일 취득 원가 3억 원

27.이화공영

40,000주

0.06%

정기 보고서에 지분율을 밝히지 않았음.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0.064% 추산. 2011년 2월 28일 취득 원가 2억 원

28.엑셈

20,000주

0.03%

2022년 9월 30일 분기 보고서 기준 취득 원가 1억 원

 

 인적자원관리(HR)서비스업을 하는 인터비즈시스템은 2020년 12월까지 조선방송 주식 1억5000만 원어치(취득 원가)를 가지고 있었으나 “2021년 1월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정기 감사 보고서에 주식 수와 지분율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편 2022년 4월 1일 기준 ‘사립대학법인 3억 원 이상 수익용 유가증권 현황(박채린 뉴스타파 펠로우 제공)’에 따르면 세종대학교가 조선방송 주식 6만 주, 5억1180만 원어치를 가졌다. 조선방송 발행 주식 수로 추산한 지분율은 0.096%이다.

 동서대학교도 20만 주, 14억5400만 원어치를 가졌다. 조선방송 발행 주식 수로 추산한 지분율은 0.322%이다.

 

작성일:2023-02-16 09:02:10 1.217.161.17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