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24-12-20 07:34:59
경상비 삭감을 초래한 주범, 류희림은 퇴거하라!
류희림 씨 때문에 감액된 경상비를 수습하기 위해 애꿎은 직원들이 근로조건이 크게 악화될 위기에 처했다. 국회의 경상비 삭감의 이유는 명백하다. “편파적 심의”, “류희림의 날치기 연임”, “극우 성향 선방위원 임명” 등 류희림 씨의 입틀막 심의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내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조직 운영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음에도, 류희림 씨와 그를 비호하는 이현주 사무총장 및 실국장들은 어떠한 대외적 해결 방안도 강구하지 않고 직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경상비 삭감의 여파로 인해 사무처의 근무공간 축소, 교육훈련비 삭감 등으로 노동조건이 심각하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근로조건 악화는 근로기준법 위반이며 노조와 반드시 협의해야 함에도, 사측은 오늘 오후에야 ‘정해진 바가 없다’, ‘경영상 불가피하다’는 답변을 늘어놓았다. 방심위 직원들은 ‘류희림 체제’의 입틀막 심의에 끊임없이 저항해 온 당사자들이다. 정당한 보상을 받아 마땅한 직원들이 또 다시 류희림 씨와 떨어질 콩고물을 기다리는 실국장들에 의해 가장 큰 피해에 노출된 것이다.
류희림 씨와 주요 책임자들은 ‘날치기 호선’마냥 19층 밀실에서 직원들과의 어떠한 소통도 없이 일방적인 논의를 자행하고 있다. 사무소를 당장 이전해야 하니 짐을 싸야 하고, 대부분 교육 파견이 취소될 수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실국장들은 밥값으로 지출되는 월정직책금 2억 7천만 원을 절반이라도 사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하고, 업무추진비 1억 수천만 원을 보전하기 위해 동호회지원비, 학위취득비를 감액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회사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본인들의 이익에 연연하며 직을 유지하려는 낯부끄러운 모습은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우리 지부는 류희림 씨, 이현주 사무총장, 실국장들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예산 삭감의 주범인 류희림 씨는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라! 그리고 사무총장 및 실국장들은 경상비 삭감으로 인한 직원들의 근무 환경 및 복지 악화를 방지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직원들은 류희림 씨의 방패가 아니다. 사무처 직원들의 권리와 방심위의 공적 역할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도 수행하라!
2024년 12월 1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