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25-08-12 15:58:12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위원장 이호찬) 민주언론실천위원회(민실위)는 2025년 7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SBS <강선우 의원 갑질 및 청문회 거짓 해명 연속 보도>(안상우, 정다은 기자)와 경향신문 <퇴근하지 못하는 당신을 기다리며> 기획 시리즈(우혜림, 성동훈 기자)를 선정했습니다.
SBS의 검증보도는 정치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이로써 고위 공직자 임명에서 '현역 의원 불패'라는 신화가 처음으로 깨졌을 뿐 아니라, 소문만 무성하던 국회의원의 보좌진 대상 갑질을 취재해 실체를 드러내면서 보좌진 노동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들어오는 제보를 가만히 기다린 게 아니라, 먼저 취재에 나서 적극적으로 증언을 확보한 보도라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향신문의 산업재해 유가족 연속 인터뷰는 최근까지도 산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회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획이었습니다. 산재 유가족이 산재 근절 운동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서사의 호소력이 컸고, 실제로 읽으면서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는 고백이 이어졌습니다. 산재 근절 여론에 더욱 힘을 실어줄 보도라고 평가됩니다.
이번 공모에는 총 8편이 접수됐습니다. 공들여 취재한 의미있는 보도가 많아 심사가 쉽지 않았습니다.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화) 오후 5시에 전국언론노동조합 회의실(서울 프레스센터 18층)에서 열립니다. 이번 수상작은 오는 11월 선정되는 '민주언론상' 후보작으로 추천됩니다.
2025년 8월 1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