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제목

[YTN지부 성명] 사내이사 추가 선임? 사장추천위원회 회피 꼼수 즉각 중단하라

등록일
2025-08-14 17:35:45
조회수
216

사내이사 추가 선임? 사장추천위원회 회피 꼼수 즉각 중단하라

 

오늘 갑작스럽게 YTN 임시 이사회가 열리더니, 현장에서 이사 추가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 안건이 상정돼 의결됐다.
김백 사장이 사퇴하면서 사내이사가 1명 밖에 남지 않아 경영에 부담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또 한 번의 기습적인 이사 알박기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핑계에 분노가 치솟는다.
최근 국회는 보도전문채널에 대해 사장추천위원회를 의무화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따라서 김백 사장이 사퇴했으면, 당연히 개정된 방송법의 취지에 따라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절차에 따라 후임 사장을 선임하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유진그룹은 사추위를 구성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친유진 인사들이 장악한 YTN이사회를 동원해 또 한 번의 꼼수를 기획하고 나섰다.
방송법 개정안에 따른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서둘러 김백을 대신할 허수아비 임원을 또 다시 알박기하려는 것이다.
유진그룹이 기획한 기습적 사내이사 알박기가 무슨 목적인지는 너무도 명확하다.
먼저 친유진 인사를 데려와 상무나 전무 자리를 주고 조직을 장악하도록 한 뒤 궁극적으로는 김백의 후임 사장에 앉히려는 의도다.
이미 이사회는 장악하고 있으니 사추위를 거치더라도 마음대로 사장을 고를 수 있다고 보고, 사전에 명분을 쌓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려는 것이다. 
또한 만에 하나 사추위에서 탈락해 알박기한 인사를 사장에 앉히지 못하더라도 자기들 지시대로 움직일 임원을 심어놓고 사장을 통제하거나 감시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봤을 것이다.

유진그룹의 이런 꼼수는 국회 입법권과 새 정부의 미디어 정책을 정면으로 무시하는 도발이다.
국회가 의결한 방송법 개정안의 취지는 유진그룹이 YTN의 최대주주 자리를 차지한 뒤 사장추천위원회를 무력화하고 낙하산 사장 김백을 내리꽂는 방식으로 방송을 내란의 선전도구로 삼은 데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이자, 다시는 이런 방송장악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방송·미디어의 공공성·자율성·신뢰성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내란 결탁 자본 유진그룹은 이같은 국회의 법 개정 취지나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깡그리 무시한 채 여전히 YTN을 장악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
그저 각종 꼼수를 동원해 사추위 의무 규정을 회피하려는 모습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법꾸라지 행태와도 닮았다.

향후 YTN 이사회가 누구를 사내이사로 내정하든 그 자는 유진그룹이 YTN 장악을 위해 내리꽂은 또 하나의 꼭두각시일 뿐이다.
노조는 YTN이사회의 이사 알박기를 규탄하며, 주주총회에서 강력하게 반대의 뜻을 밝힐 것이다.  
경영진은 유진그룹의 YTN 장악 부역자 노릇을 중단하고 즉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라.
내란결탁 자본 유진그룹은 더는 YTN을 망치지 말고 즉시 떠나라.

 

2025년 8월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작성일:2025-08-14 17:35:45 210.220.78.9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