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25-09-10 18:12:04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위원장 이호찬) 민주언론실천위원회(민실위)는 2025년 8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CBS <금천구 맨홀 사고, 서류에 가려진 죽음의 책임>(김수정, 송선교, 김지은 기자)을 선정했습니다.
[보도목록]
① [단독]금천구 '맨홀 사망자'는 일용직…그 다음은 하도급
② [단독]금천구 맨홀 추가 사망…실질 하도급 감춘 '위장계약'
③ "비 온다는데?"…매일 5시 귀가하던 아들은 돌아오지 못했다
④ [단독]노동부, '금천 맨홀 사고' 관련 서울 남부수도사업소 등 3명 입건
올해 맨홀 작업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7월 말 발생한 사고로는 모두 2명이 숨졌습니다. CBS 취재팀은 이 사고에 대한 취재를 계속해, 숨진 노동자가 당국에 신고한 것과는 달리 불법적 하도급 구조 속에서 안전장치 없이 위험한 작업을 수행한 것을 밝혀냈습니다.
민실위원들은 취재진이 단순 사고로 지나칠 수 있는 사안을 끈질기게 추적해 사망 재해의 책임자를 가려내는 데 기여하고 계속되는 '위험의 외주화' 실태를 드러냈다면서, 복잡한 계약 관계 속에서 노동자가 희생되는 구조를 깊이 있게 취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총 8편이 접수됐습니다. 아쉽게 상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응모작 모두 공들여 취재한 훌륭한 보도들이었습니다.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화) 오후 5시에 전국언론노동조합 회의실(서울 프레스센터 18층)에서 열립니다. 이번 수상작은 오는 11월 선정되는 '민주언론상' 후보작으로 추천됩니다.
2025년 9월 1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