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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조직 성명/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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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기자협회, 언론노조 지역신문노조협의회·부산울산경남협의회 공동성명] 지역 신문의 역할을 부정하고 전체를 매도한 김상욱 의원의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등록일
2026-01-26 10:11:40
조회수
311

[성명] 지역 신문의 역할을 부정하고 전체를 매도한

김상욱 의원의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지역 언론을 향해 쏟아낸 발언은 매우 편향적이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언론인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김 의원은 “특히 TK, PK 쪽은 국민의힘이 지역 언론을 완벽히 장악하고 있다.”, “지역의 신문사들이 자생력이 있을까? 신문 요새 누가 보나? 자생력이 없다.”, “협조 안 되면 나 너한테 나쁜 기사 쓸 거야 이거다. 그러면 이게 깡패지.”, “그냥 권력자에 빌붙어 뭐 하나 받아 보려고 권력자 박수만 치고 있는지 되물어야 된다.” 등 지역 신문사를 ‘자생력 없는 조직’, ‘완벽한 관영 언론’으로, 지역 신문 기자를 ‘비판 기사 협박으로 광고나 뜯어내는 깡패’로 묘사하며 지역 신문 전체를 ‘기득권 카르텔’의 주범으로 몰아세웠다.

 

김 의원은 또 “시에서 행사를 일부러 열고, 입찰을 거치지 않고 신문사에 준다. 2억 예산을 받았다면 신문사가 1억 먹고 나머지는 기획사에 준다. 신문사는 가만히 앉아서 1억을 번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을 제대로 모르고 하는 소리다. 지방보조사업은 ‘보탬e’ 시스템을 통해 계획부터 정산까지 전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된다. 김 의원은 ‘2억 중 1억을 앉아서 번다’는 식의 자극적인 숫자를 던졌으나, 그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을 ‘돈세탁’처럼 묘사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첫째, 일부의 사례를 들어 지역 신문 전체를 일반화해 모독했다.

 

지역 신문 환경이 어렵고 일부 개선해야 할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권력을 감시하고 지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헌신하는 기자가 많이 있다. 이들의 노력을 ‘월급도 못 받으며 광고를 갈취하는 깡패’나 ‘돈이나 받아먹는 박수 부대’로 치부하는 것은 지역 공론장을 지키는 이들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다.

 

둘째, 비난에 앞서 지역 신문의 자생력을 높일 대안부터 고민하라.

 

지역에 기반한 국회의원이라면 지역 신문이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금 지역 신문이 처한 경영상의 어려움은 지역 소멸과 중앙 집권화라는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 부분이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대안은커녕, 오히려 ‘누가 신문을 보냐’며 비아냥대는 김 의원의 태도는 지역 사회의 공론장을 파괴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셋째, 지역 신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라.

지역 신문이 사라진 자리는 결국 중앙의 논리만 남게 된다. 김 의원이 말하는 민주주의가 지역의 목소리를 지우는 것인지 묻고 싶다. 건강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으나, 근거 없이 지역 신문을 싸잡아 비하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김상욱 의원이 지역 신문인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지역 신문이 권력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길 바란다.

2026. 1. 26

경남울산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부산울산경남협의회

작성일:2026-01-26 10:11:40 1.217.16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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