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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지부 라디오지회 성명] YTN라디오가 문제 인사(人士) 처리장인가? 사측의 부당 인사(人事) 즉각 중단하라!

등록일
2026-03-12 11:11:14
조회수
169

YTN라디오가 문제 인사(人士) 처리장인가?

사측의 부당 인사(人事) 즉각 중단하라!


지난 3월 10일 라디오 이사회가 끝난 뒤 김원배 대표가 한 직원을 방으로 불러 차기 대표라며 인사를 시켰다고 한다. 차기 대표로 소개됐다는 인물은 김종균 전 YTN 보도본부장이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김종균 전 보도본부장이 다음 주주총회에서 라디오 대표로 임명된다는 뜻이다. 그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보도본부장 임명 무효 판결을 받은 인물이다. 현재 라디오센터장 역시 보도국장 임명 무효 판결을 받았다. 이들에 대해 법원이 인사 절차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인물들이 라디오로 내려오는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YTN라디오가 문제 인사(人士)를 떠넘기는 ‘인사 처리장’인가? 사측이 자리 챙겨주고 싶은 인사를 피난시키는 ‘버진아일랜드’인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측은 지난해 3월 라디오에 없던 자리까지 새로 만들어 대표를 앉혔다. 당시 라디오는 오랜 기간 이어진 심각한 자본 잠식과 적자 경영 속에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정수기와 신문 구독마저 끊어가며 전 구성원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내고 있었다. 타사 대비 현저히 낮은 임금과 혹독한 근로조건을 감수하면서도 회사 정상화를 위해 밤낮없이 일한 구성원들 앞에 떨어진 건, 억대 연봉과 의전 비용까지 떠안으라는 사측의 폭력적인 인사(人事)였다. 

 

당혹스러움과 모욕감 속에도 라디오 구성원은 목소리를 냈고, 질문했고, 행동했다. 그러나 사측은 아무런 대답도, 변화도 없었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그 사이 라디오는 영업 이익 반토막이 났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자본잠식 속에서 존립 자체가 흔들리게 되었다. 결국 사측의 무책임한 인사는 경영 실패라는 결과로 입증되었음에도, 사죄하고 책임을 져야 할 이 마당에 또다시 무리한 인사를 밀어붙이며 라디오 구성원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 

 

정직원 15명에 임원만 2명. 업계 최저 수준의 제작비가, 구성원에 대한 열악한 처우가 조금이라도 개선되길 바라며 버티던 직원들은 또다시 억대 연봉의 임원까지 먹여 살려야 할 처지가 됐다. 이것이 정상적인가. 라디오의 현실과 현장의 희생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윗자리만 챙겨주는 이 기이한 인사 논리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 보라. 

 

이제는 답하라. 그리고 책임져라. YTN라디오를 ‘인사 처리장’, ‘버진아일랜드’로 취급하는 오만한 발상을 중단하고 당장 라디오 대표 선임 추진을 멈춰라. 그리고 이미 실패로 확인된 별도 대표이사 체제를 즉각 폐지하라.

 

이번 인사(人事/人士)가 강행된다면 더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2025년 3월 1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라디오지회

작성일:2026-03-12 11:11:14 210.220.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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