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정상화추진위 서명운동 막바지언론노조 조합원자격 박탈 불구노조실 남아 핵심간부 권한행사언론노조로부터 창사기념품 선정과정에서의 압력행사, 성추행 혐의로 각각 조합원 자격을 박탈당한 KBS 이용택 전위원장, 강철구 전부위원장이 이에 반발하며 조합간부로서 권한행사를 계속하고 있어 KBS 노조정상화추진위원회(노정추)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들을 탄핵하기 위한 서명작업에 들어갔다. 노정추는 12일 조합원 3분의 1에 이르는 서명작업을 마친 뒤 중노위에 '임시총회 소집권자 지명요청 공문'을 접수한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KBS본부는 이규현 전주지부장을 총회소집자로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탄핵 총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이 경우 총회소집자는 20∼25일까지 부재자투표를 저쳐 26∼27일 이틀간 본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며, 근무협조와 조합예산 사용 등 총회와 관련된 사항에 대한 공식 권한을 갖게 된다.노정추는 이에 앞선 지난달 21일 대의원 118명의 서명을 받아 '탄핵발의 및 처리요청'공문을 노조에 접수했으나 노조가 공식 답변을 회피, 거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임시총회 소집을 위한 조합원 서명운동에 돌입했었다.KBS노정추는 지난달 7일 제7차 정기운영위원회를 열고 △조합의 대표자로서 조합의 모든 업무의 지휘·감독 의무 해태 △조합비 변칙사용 △산별노조로의 원활한 이행의무 위반 △조합의 목적달성을 위한 규약 위반 및 해태 △언론산별 조합원 자격상실자의 부위원장직무 유지 △조합의 결속 방해 등을 이유로 탄핵발의 절차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었다./ 언론노보 312호(2001.9.12) 1면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