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방송 마음대로 채널변경응답자 과반수 '홈쇼핑 너무 많아'지역방송협 설문조사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유선방송사업자의 지상파 채널 번호 임의 변경으로 지상파 시청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지역방송협의회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0개 도시 거주 만 20세 이상 50세 이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를 통해 나타났다.조사결과 지상파 채널을 통해서 방송되는 홈쇼핑 방송은 20.5%로 나타났으며, 원래의 지상파 방송채널과 유선방송의 지상파 채널이 일치하는 비율은 KBS1 10.1%, KBS2 7.4%, MBC 7.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홈쇼핑 채널 개수에 대한 의견을 보면 많다는 의견은 50.3%인 반면 적다는 의견은 5.3%에 불과해 과반수의 시청자들이 과도한 홈쇼핑 채널 개수를 지적했다.또 유선방송사 임의로 채널번호를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80.5%의 응답자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지상파 방송 채널에 홈쇼핑이 방송되는 것에 대해서는 57.6%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해 채널 임의변경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언론노보 314호(2001.10.17)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