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출범 1주년인 11월. 1년을 결산하는 달인 만큼 굵직한 일정들이 예정돼 있다. 10월29일 '신문개혁 촉구 전국자전거대행진'이 11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언론개혁 마당극 '신문고를 울려라'가 진주, 서울, 전주, 강릉 등 전국순회공연중이다. 11월10일 '제2회 전국언론노동자체육대회'가 서울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축구장에서 열린다. 11월23일 중앙위원회에 이어 언론노련 및 언론노조 창립기념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제12회 민주언론상' 시상식도 있다. 언론노조CI작업으로 창립기념식에 사용할 언론노조 본부·지부 깃발이 현판과 함께 제작에 들어갔다.위성방송 재전송문제를 포함한 방송법개정은 험난함을 예고한다. 생사문제가 걸린 지역방송의 노조위원장들이 릴레이 상경근무를 통해 대책과 투쟁일정을 정리하는 등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KBS본부는 정·부위원장 탄핵이 가결됨으로써 공동직무대리 위촉과 함께 2001년 임금교섭 준비와 조직재건작업이 발빠르게 진행중이다. 한국일보사지부는 15기 집행부 출범으로 투쟁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폐업한 광주매일지부는 극한 투쟁을 준비중이고 중앙신문인쇄지부 해고자 복직문제도 실마리를 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필요로 한다. CBS지부는 사장퇴진문제로 갈등이 잠복해 있고 스포츠조선지부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11월로 올해 한해 동안 언론노련 동지들의 피땀이 결실을 맺도록 잘 마무리해야 한다./ 언론노보 315호(2001.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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