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간행물법 개정 편집권 독립 외치며29일부터 11일간 전국 60개 시군 일주언론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전국을 순회하는 '언론개혁 자전거 대행진' 행렬이 29일 서울 여의도를 출발 깊어가는 가을을 달리는 1500km의 대장정에 들어갔다.자전거대행진은 지난 7일 자유로 마라톤 행사와 9일 장충체육관 '신문고를 울려라' 마당극 행사에 이어지는 국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민중과 함께하는 신문개혁 운동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자전거 행렬은 거리에서 국민들과 직접 만나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소유지분 제한과 편집권 독립을 골자로 하는 '신문개혁법 제정'을 홍보한다.신문개혁국민행동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배종배 민주노총 부위원장, 정광훈 전농 의장,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진관스님(불교연론대책위원장), 최문순 언론노조 위원장 등 전국 노동시민종교단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갖고 첫날 33명의 주자를 출발시켰다.이들은 '언론개혁' 깃발을 날리며 인천 수원 오산 평택(29일)을 시작으로 11일간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청주 등 전국을 장화모양으로 돌며 11월 8일 서울로 돌아온다.이번 행사는 총길이 1500km, 강원도 지역을 제외한 전국 57개 시군 통과, 평균 시속 20km, 하루 평균 140km를 연이어 달리는 대규모 강행군이다. 마지막 날에는 프레스센터에서 '자전거대행진 환영 보고대회 및 정기간행물법 개정 촉구 결의대회'가 열린다./ 언론노보 315호9201.11.1)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