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언론노동자체육대회가 30여개 지부,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무사히 치러졌다. 모처럼 동지들이 건재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8일 신문개혁국민행동의 '신문개혁 위한 전국자전거대행진'이 1백50km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언론노조가 중심이 됐음을 설명할 필요도 없다. 23일 언론노조 창립 1주년 및 언론연맹 창립 13주년 기념식이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 제11회 민주언론상 시상식도 함께 있다. 이번 행사는 언론개혁 실천의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한 준비가 촉박하게 진행중이다.여러 어려움으로 열리지 못했던 중앙위원회가 12월로 계획돼 개최 준비로 바쁘다. 대한매일지부의 독립언론으로 거듭나는 민영화작업이 비교적 순조롭다. 연합뉴스지부의 '연합뉴스사법' 제정 노력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신문개혁 중요 과제로 '신문공동배달제' 도입을 위한 실무팀 구성과 각 신문사 노사 참여를 구체화해야 하는 긴밀한 노력들이 요구된다.KBS본부의 정상화를 위한 작업들이 서서히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사측의 폐업에 따른 광주매일지부의 독립언론쟁취 투쟁이 언론산별노조 지원과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연대활동 속에 성숙되고 있다. 방송법 개정과 위성방송재전송문제로 방송사지부와 단위노조들의 긴박한 활동들이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다. 단위노조와 본부, 지부가 움직이는 한 언론노련 중앙의 시계는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언론노보 316호(2001.11.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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