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그룹 집회 조합원에 구사대 무차별 난타 천막농성 계란투척 총력투쟁, 사측 검찰 고발 지난10월 26일 사측의 일방적인 폐업조치에 맞서 독립언론 쟁취 투쟁을 벌여나가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 광주매일지부(위원장 정한진)가 최근 모기업인 송원그룹 사옥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다 사측의 고용인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 더욱이 광주매일 사측은 폭행에 앞서 시위에 참여한 노조원 30여명을 현주건조물 침입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광주지검 공안부에 무더기 고소 고발, 악덕자본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광주매일 지부에 따르면 파업투쟁 58일, 폐업 31일째인 지난 11월 22일 노조원 10여명이 광주시 금남로 송원사옥 앞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벌이던 중 30명의 금광기업 사원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한 노조원은 이들로부터 서너차례 승합차에 강제로 부딛친 후 길바닥에 심하게 메쳐지는 폭행을 당해 지병인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가 더욱 악화, 현재 거동을 하지 못한채 몸져 누운 상태다.앞서 지난 21일에는 고경주 사장은 '△쇠말뚝을 박아 폐쇄한 회사에 출입구를 뜯고 노조원들이 침입, 주차장에 천막과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했으며 △송원그룹 회장인 고제철씨 자택에 계란을 투척했다며 정한진 위원장 등 노조원 31명을 현주건조물 침입과 재물손괴 폭력죄로 광주지검에 고소했다. 최문순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26일 고경주 사장과 가진 면담에서 노조원 무더기 고소사건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제작시설 등 독립언론 실현을 위한 제반시설 양도를 촉구했다.한편 광주매일 지부는 폐업이후 노조사무실에서마저 나갈 것을 요구하는 사측에 대항해 지난 11월19일부터 주차장 한편에 천막을 설치,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으며 이후 부도덕한 악덕 사주를 규탄하는 장외투쟁과 대시민 연대투쟁 등 독립언론쟁취를 위한 전면전을 전개하고 있다./ 언론노보 317호(2001.11.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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