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조직 강화언론개혁 추진고용안정 확보산별간부 육성지부사업 강화1월 대의원회 확정언론노조는 지난 7일 제15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중앙위원회와 대의원대회에 상정할 내년도 주요사업의 대강을 확정했다. 언론노조는 우선 △산별 조직강화를 선별과제로 뒀으며 △언론개혁의 지속적인 추진 △고용안정과 실질임금의 확보 △언론노조 간부육성 △지부사업 강화 등 5대 사업을 과제로 정리했다. 조직강화는 조직의 안정화와 확대, 정책 및 교섭역량의 강화로 나눠볼 수 있다. 행정업무체계와 사업의 통일성을 중시하면서 전국적 조직운영을 강화하고, 중앙사무처 역량을 키우면서 중앙지도 집행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매체별 지역별 직능별 조직을 활성화하고 미조직 사업장의 조직화 및 기존 연맹조직의 산별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며, 조합비 통일과 조합비의 중앙납부 후 지부배분 을 통한 재정적 안정, 선전홍보의 강화 등을 꾀해 나갈 방침이다. 정책역량 측면에서는 임금 고용 언론정책에 대한 토론회와 심포지움을 활성화하여 언론노조의 중장기적 발전전망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럽 등 선진 언론노동운동 자료집 발간도 준비하며 모범 단체협약안 및 언론사간 단체협약 비교자료집도 제작, 배포한다. 교섭역량 강화 측면은 언론노조의 중앙 교섭단을 구성, 가능한 한 산별교섭을 추진하며, 지부 교섭위원의 교육선전과 함께 전략 사업장에 대해서는 집중타격을 가할 수 있도록 조직화해 나갈 방침이다. 언론개혁 문제는 언론사 지배주주의 소유지분 제한을 핵심으로 하는 정기간행물법 개정과 신문시장질서를 정상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나가기로 했다. 또 편집권 독립을 위한 편집규약 제정, 국민들의 정보청구권 보장, 신문공동배달제 실시, 언론인의 전문성과 윤리성 제고, 사이비 언론행위 척결과 내부개혁대안 마련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내부로부터의 개혁은 언론인 자정선언의 실질적인 실천과 확산, 언론인 윤리규정 채택을 통한 자정선언 실천이 선결과제로 제시됐다. 고용안정과 실질임금 확보 문제는 비정규직 언론관련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비롯, 경기악화에 따라 수반되는 구조조정 저지투쟁을 민주노총과 연대해 벌여나가며, 동시에 현재추진중인 언론노동자 노동시간 및 표준생계비 산출을 위한 현업언론인 근로실태조사 등을 통해 임금인상의 객관적 근거를 마련한 뒤 실질임금의 상승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언론노조의 간부육성은 산별의 중장기적 발전과제 가운데 핵심적 사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정기적 중앙사무처 워크숍은 물론 지역별 매체별 간부교육 및 토론회, 산별노조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교육자료집 발간을 통해 본부 지부의 핵심역량을 발굴 조직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부사업 강화는 산별전환에 따른 조직적 성과가 지부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지부순회간담회 및 교육, 조합원 교육강화, 지부 일상활동 지원 등의 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 언론노보 318호(2001.12.12)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