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48일째... 토론회 통해 독립신문 추진방안 모색부당 폐업에 맞서 80일째 독립언론 쟁취를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 광주매일지부(위원장 정한진)는 지난 4일 독립신문 추진을 위한 1차 토론회를 갖고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결합 본격적인 독립언론 실현에 나섰다.광주매일 지부는 12월을 총력투쟁기간으로 선포하고 지역 노동 사회단체와 연대, 조합원 무더기 고소 즉각 취하와 독립언론 실현을 위한 제호 양도, 윤전기를 비롯한 제작시설 저가임대 등 물적 토대 요구투쟁을 벌이고 있다.지난 2일 2차 총력투쟁 선포식을 통해 "최소한의 양심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던 고씨 일가가 반성의 기미를 보이기는 커녕 더욱 잔인한 방법으로 노동자들을 탄압한데 대해 강력 항의한다"고 밝히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무기한 장외투쟁을 전개할 것과 종사자 스스로가 중심이 된 독립언론 실현을 위한 회사측의 성의 있는 교섭을 촉구했다.이에따라 광주매일 지부는 회사와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하면서 종사자가 참여하는 사원 지주제와 시도민주 공모를 통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 완전한 편집권이 보장되는 독립언론 실현을 위한 준비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내 언론개혁운동 단체들과 결합 기존 신문들과 질적으로 차별화된 풀뿌리 민주언론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편 일부 주재기자를 중심으로 노조가 요구하는 독립언론과 달리 광주매일 복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민주노총 지역본부·민언련·참여자치 등 시민 사회단체와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강력 저지키로 했다./ 언론노보 318호(2001.12.12)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