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위성재전송 절대 금지 지역방송협 2차 항의 생방송 지상파의 위성 재전송 금지를 주장하며 40일째 방송회관 로비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지역방송협의회(공동의장 최창규 김홍석)가 지난 7일 방송사상 처음으로 27개 지역방송사가 공동프로그램을 방영한데 이어 21일 또다시 항의성 동시생방송을 진행했다. 지역방송협은 이날 밤 11시 35분부터 대전MBC스튜디오에서 '무너지는 고향, 지방은 없는가' 후속편을 100분간 방송하면서 지역 현장을 연결해 지역의 문제를 심도 있게 진단했다. 박형준 교수(동아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유종근 전북도지사, 노무현 민주당고문 김원웅 한나라당의원 등이 출연, 진정한 지방분권을 위해 중앙집권적인 사고의 개선, 정책결정권 및 재원, 인재의 분배가 있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지역방송협은 이같은 동시생방송을 지방언론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계기로 삼고 지역방송사들의 공동 기획 특별생방송을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까지 꾸준히 전개해 나가면서 지방분권 차원의 지역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방송협은 지난 20일 10여개 시민단체를 초청, 위성재전송과 지역방송의 활로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쟁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회의 조속한 방송법 개정을 촉구했다. / 언론노보 319호(2001.12.28)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