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청취자를 명예훼손 고발 홈페이지 비판 글 이유, 노조 강력대응 CBS가 방송사 최초로 청취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CBS는 최근 노조의 권호경사장 연임반대투쟁에 대한 지지의 글을 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청취자 두 명을 회사경영진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153'이라는 id를 사용해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방모씨와 또다른 청취자 한명은 5년전부터 CBS 방송모니터로 정식으로 활동해온 주 청취자였다. 방씨는 지난 10일 검찰에 출두해 "자유게시판에 욕설을 올린 것도 아니고 CBS사태의 합리적 해결을 바라는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렸다. 민경중위원장은 "조합원 5명에 대한 고발도 모자라 수년째 CBS와 함께 해온 청취자를 고발하는 사측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으며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동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목동사옥에서 열린 CBS 재단이사회에서 김상근 목사가 부이사장, 최병곤 목사(통합)가 기록서기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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