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두 KDB사장 즉각 퇴진 촉구언론노조 성명언론노조가 방송 매체간 균형 발전을 외면한 채 악의적 선동으로 방송법 개정 논의를 왜곡시켜온 KDB 강현두 사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KDB가 최근 논의중인 방송법 개정에 대해 일방적 주장을 앞세운 신문 의견광고와 관제성 집회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KDB는 KBS, KT, MBC가 주요 주주로 사실상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기업이다. 성명서에 따르면 "KDB는 왜곡된 의견을 중앙지 의견광고로 쏟아 붓는 등 국민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DB는 당초 사업권 획득 때 사업계획에도 없던 지상파 재송신을 끼워 넣어 지역방송의 위기를 외면함은 물론 매체간 균형발전이라는 방송계 현안도 외면하는 곳곳에서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언론노조는 허구적 논리로 방송시장을 교란하고 있는 KDB 강현두 사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한편 KDB는 준비부족 때문에 두 차례나 개국일정을 지연하는 등 정상적인 사업계획조차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노보 321호(2002.1.26)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