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KBS 단협 산별교섭 시작'편성규약 제정, 조합원 복지확대에 초점' 언론노조가 오는 28일 KBS사측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KBS 2002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 언론노조는 KBS본부 집행부가 탄핵 처리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KBS사측과 임금협상을 갖고 총액 5% 인상안에 합의한데 이어 지난해 12월29일 만료된 단협 산별교섭에 들어가게 된 것.언론노조는 이규현 KBS본부위원장 직무대리와 전영일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을 교섭단 공동대표로 위임하고 인사 조직 공방위 임금 등 4개 분야별 20명의 교섭위원을 위촉했다. 교섭단은 윤리위원회 설치, 편성규약 제정 등 공영방송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산별조직에 걸맞게 단체협약을 대폭 수정할 계획이다. 교섭단은 "이용택 강철구씨의 탄핵이후 KBS노조가 사실상 소멸된 상태이며 본부로서도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산별 중앙이 교섭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복지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언론노보 323호(2002.2.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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