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사장에 최상현씨 "품격 있는 매체로 위상정립"미디어오늘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새 사장에 최상현 전 언론중재위원을 선임했다.최 신임대표는 "언론개혁의 문제가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유일의 매체비평지로 자리하고 있는 미디어오늘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증오의 눈이 아니라 균형과 대안을 갖고 비판하는 품격 있는 매체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열악한 근무여건의 획기적 개선을 통한 조직 내부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자립경영의 물적토대 마련과 언론계를 향한 건강한 비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전북 부안 출생(53)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77년 한국일보 기자로 입사, 97년 국민일보 편집국장, 98년 국민일보 수석논설위원, 99년 대한매일 논설위원을 거쳐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으로 일했다. / 언론노보 324호(2002. 3. 6)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