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정상화 방안 마련지난 1월 임단협 교섭을 마친 경남신문은 새로 영입된 대주주인 한국철강이 지난 13일 60억원을 신규출자하는 조건으로 교섭 이후 혼란을 마무리했다. 한국철강은 지난해까지 40억원의 투자를 고수했으나 노조가 경영호전을 위해 임금인상을 억제하는 조건으로 당초보다 50%가량 늘어난 증자쪽으로 바꿨다. 경남신문 지부(위원장 이상규)는 회사경영과 관련해 자본증자에 이어 간부진 개편 등 내부조직 활성화도 요구했다.한편 2002년 임단협 교섭을 앞둔 경남일보는 오는 29일 주총을 통해 감자를 성사시킨 뒤 다음달 초부터 본격 교섭에 들어간다. 경남일보지부(위원장 이우기)의 교섭 요구에 대해 회사는 57% 감자(47억→20억원)방안을 마련해 회사정상화의 틀을 만들기로 했다. 노사는 전임중인 지부 위원장의 인사문제를 해결한데 이어 휴간일 변경문제도 협의키로 했다. 노사는 다음달 첫 주에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에 돌입키로 했다./ 언론노보 325호(2002. 3. 20)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