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과 참여로 산별 건설하자
대한매일 노조는 지난 16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26, 27일 산별 조직전환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구체적인 실천작업에 돌입했다.
강성남 위원장은 4일 앞으로 다가온 산별투표에 대해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판단, "노보와 사내 전자게시판에 홍보작업을 적극적으로 펴는 한편, 진행중인 간담회를 투표일까지 계속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조합원들을 일대일로 만나겠다"고 밝혔다.
강위원장은 또 "산별전환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무관심'이었다"며 투표준비의 많은 부분이 홍보에 치우친 것도 바로 이때문인데, 그간 꾸준한 설득과 노력으로 일정정도 극복됐다"고 설명했다.
강위원장은 또 "산별노조 내의 조직간 상충 여부 역시 하나의 어려움이었으나, 이는 산별노조의 정책방향과 정당성을 실현하고 증명하는 과정 속에서 총의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한매일의 경우 소유구조 개편 등을 통해 언론개혁의 주체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조합원의 의지가 산별건설에 큰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강위원장의 진단이다.
아울러 강위원장은 투표를 앞둔 조합원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통해 "언론산별노조는 누가 만들어 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기초부터 세워가며 완성해 가야 하는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통해 가장 바람직한 형태로 언론산별노조를 건설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언론이 사회 개혁의 축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산별노조를 통해 노동운동이 자기책임과 권리를 떳떳하게 누리고 감내할 수 있는 조직으로 다시 나게 해야 한다" - 투표를 목전에 둔 강위원장의 자기다짐과 각오다.
KF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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