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KBS 등 속속 개통
열린광장, 자료창고 역할 톡톡
'나눔으로 나뉨을 막는 iTV노조' 'CSB노조에 날개를 달자'
참신한 첫머리를 단 언론사 노동조합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속속 열리고 있다.
대한매일 노조가 지난 27일 첫 선을 보였고 스포츠조선과 iTV·KBS가 홈페이지를 단장하고 있다.
이미 홈페이지를 개통한 노조는 MBC와 CBS·부산일보·연합뉴스·중앙일보·울산MBC 등으로 언론사 노조 홈페이지는 10개로 늘어났다.
대한매일 홈페이지의 경우 조합소개와 노보·성명서가 담긴 노조 발행물 자료실, 자유게시판 등 조합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들을 모아 놓았다. 자유게시판에는 개통 첫날부터 12개의 글이 올라 조합원 토론 광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단연 CBS 노조 홈페이지. 개통 초기부터 권호경 사장 퇴진운동의 주요방법으로 활용돼 오면서 조합원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자료창고로서의 역할도 훌륭하다.
울산MBC 홈페이지에서는 재미있고 훈훈한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
'조합원 칭찬 릴레이'가 바로 그것. 지난 12일 현재 17번째 칭찬대상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칭찬할 조합원의 잘한 일을 올렸다.
또 연합뉴스도 비밀번호가 필요한 조합원 전용메뉴를 만들어 각종 조합원 여론조사와 의견수렴에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사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사도용 인터넷 사이트 찾기 운동'에도 홈페이지를 이용해 제보를 받고 있다.
이밖에 부산일보 노조는 홈페이지에 노보를 정리해 제공하고 있으며, MBC도 단협내용과 노보·성명서 등의 자료실을 구축해 이용토록 하고 있다.
/ 언론노보 284호(2000.6.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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