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신문발행 중단...광주일보는 26일 노사합의3사 연대 파기 전남일보 김중태 위원장 징계위 회부 광주매일지부가 26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사측이 신문 발행을 중단하는 등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광주매일지부(위원장 정한진)는 지난 19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찬성 72.5%(찬성 37 반대 14)로 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26일 파업에 들어갔다.사내 집회 중심으로 파업일정을 진행 중인 광주매일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석을 기점으로 모기업인 '금광건설'을 상대로 투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광주매일 사측은 대화를 통한 원만한 사태 해결 보다는 감정적 대응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광주매일 사측은 새로운 임협안 제출 등의 노력 없이 발행 중단 등 비상식적 대응으로 일관해 결국 27일자 신문이 발간되지 않았다. 당초 27일 파업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광주일보는 지난 26일 #상여금 300% 지급 #미지급 상여금 100% 지급 #연말까지 체불된 연월차수당 지급 #노사 공동으로 회사발전위원회 설치 등에 합의하며 올 임협을 마무리했다.광주매일 지부는 잠정합의 직후 조합원 총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이에앞서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1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광주지역신문사 산별교섭단이 신청한 광주일보 전남일보 광주매일에 대한 올 임금 및 단체협상 조정에 대해 안을 제시하지 않고 종료했다. 산별교섭단은 이날 조정에서 임금인상안으로 물가인상률인 3.7%의 수정안을 일괄 제시했으나, 광주일보의 경우 상여금 500% 전액삭감, 광주매일 총액5%인상 상여금 400% 삭감 등 기존안을 고집했으며, 전남일보는 상여금 400%삭감에서 300%삭감으로 기존안과 큰 차이 없는 주장을 폈다.한편 언론노조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3사 연대의 틀을 깬 책임을 물어 김중태 전남일보 위원장을 징계위에 회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