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언유착 특권적 지위 버리고 언론 정체성 찾아야언론노조, 정보공개청구 - 대중집회 등 투쟁계획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문순)은 지난 22일 한국언론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자진 공개하도록 촉구했다.언론노조 산하 서울지역 본부 지부 조합원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언론사 세무조사 자진공개 촉구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세무 조사 결과가 그 개요만 발표된 현재의 상태만으로도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만큼, 각 언론사에 통고된 탈루액과 그 세부 내역을 자진해서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언론사들이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감에 사과하고 실추된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통고받은 탈루 소득과 세부내역을 자진해서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언론노조는 또 이날 촉구대회를 통해 '언론이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 숨기고 감추면서 남들의 비리와 탈세를 취재해서 보도 할 수는 없는 일'임을 지적하고 '언론의 존립 근거와 활동 근거를 위해서라도 조속히 자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언론노조는 이를 위해 앞으로도 정보 공개 청구 등 법적인 대응은 물론 각 언론사 사주, 대표들에게 세무 조사 결과의 자진 공개를 촉구하는 대중적인 압력을 가하는 운동 등을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