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한국 노동탄압 ․ 언론자유 침해 심각”국제사무노조(UNI) 사무총장 등 방한 … 언론노조‧<뉴스타파>‧한상균 위원장 면담 예정국제사회가 박근혜 정부의 노동탄압과 언론장악이 심각하다고 보고 구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국제사무금융서비스노조연합(UNI Global Union)은 한국의 노동권 탄압과 언론 자유 훼손을 청취하기 위해 오는 9월 5일(월) 필립 제닝스(Philip Jennings) 본부 사무총장과 크리스토퍼 응(Christopher Ng) 아태지역 사무총장을 한국으로 급파한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방한 직후 오후 2시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을 방문해 이명박 정부 때부터 진행돼 온 언론장악과 공영방송에 가해지고 있는 보도통제, 해직언론인 사태 등에 대한 실상을 듣는다. 또, 오후 3시에는 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도 방문한다.두 사람은 다음날 오전 9시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환담한 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 3시 50분에는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구속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도 면담한다.앞서 국제엠네스티는 지난달 31일 아놀드 팡 조사관을 전국언론노동조합으로 보내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언론장악 실상을 들었다.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국제사회가 한국의 노동권과 언론자유 추락을 심각하게 보는 것이야말로 국가적인 수치”라며 “국회는 하루빨리 보도통제의 진상을 규명할 청문회를 실시하고, ‘청와대 언론장악 금지법’(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