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MBC 상임이사 폐지 및 겸임사장 임명 중단 촉구 기자회견‘지역MBC 자율성 보장하라!’○ 일시 및 장소 : 2016년 2월 25일(목) 낮 12시 30분 방문진(여의도율촌빌딩 앞)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지역MBC 대주주인 MBC(서울)가 오는 3월 2일과 3일 양일간 지역MBC 주주총회를 열어 일부 광역MBC를 대상으로 상임이사제를 확대하려고 합니다. 지역MBC 상임이사 확대 방안은 2013년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재허가 조건으로 ‘지역 MBC 자율경영 이행방안’을 요구한 데 대해 MBC가 제시한 해법입니다. 3. 하지만 지역MBC 이사회를 서울 출신 이사들이 맡고 있는 만큼, 지역 출신 상임이사 1명을 선임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또한 상임이사를 선임하게 되면 연간 2억 5천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광고 수익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MBC의 사정만 더 어렵게 만들 뿐입니다. 지역MBC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상임이사 제도는 옥상옥 구조에 지나지 않습니다. 노동조합이 상임이사가 이미 선임된 부산과 경남, 강릉-삼척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4. 또한 다가 올 지역MBC 주총에서는 강제통폐합을 추진 중인 지역MBC들에 ‘겸임 사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방송의 ‘지역성’과 ‘여론 다양성’, 지역사회와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광역화 미명 하의 일방적인 강제통폐합’추진은 중단돼야 합니다. 노동조합이 겸임 사장이 있는 충주와 청주MBC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혀 필요하지 않다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77%, 그저 그렇다 12%, 필요하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습니다. 5.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방문진 이사회가 열리는 2월 25일(목) 낮 1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방통위의 ‘지역MBC 자율경영 이행 보장’요구를 제대로 이행하고, 지역MBC의 독립적인 경영을 보장하도록 방문진이 관리감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입니다. 기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보도 부탁드립니다. ※ 기자회견 후 오후 1시부터 MBC공대위가 ‘안광한 사장 해임 의결 촉구 기자회견’을 연이어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