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좌담회]언론의 집회 시위 보도, 이대로 괜찮은가?○ 일시 및 장소 : 2015년 11월 25일(수) 오전 10시~12시, 언론노조 회의실(프레스센터 18층)○ 사회 : 김동훈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장(수석부위원장)○ 참석자 :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저널리즘),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모니터링및비평), 미류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인권),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 민주언론실천위원회 간사(언론 현업).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11월 14일 민중총궐기대회 및 관련 후속 보도가 연일 주요 뉴스로 다뤄지고 있는 가운데 언론의 집회 시위 보도 프레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3. 우리 언론은 그동안 집회 시위 보도 시, 집회 시위를 통해 표출하고자 하는 주최 측의 주장과 의견 보다는 시위 과정의 충돌만을 사건화 해 다뤄왔습니다. 또한 시위에서의 충돌에서부터, 시위 주최 단체 수사, 체포 및 압수 수색 등에 대한 보도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과잉 대응, 인권침해는 축소하거나 다루지 않고, 시위대의 폭력성만을 부각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갈등의 원인을 조명하고 사회 통합에 기여해야 할 언론이 기록자와 전달자의 역할을 넘어 ‘진압당국, 수사당국’의 시선으로 집회시위를 접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영향력이 큰 공영방송, 종합편성채널, 거대신문들이 일제히 동일한 관점에서 반복 보도하며 여론 편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4.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언론노조’)은 긴급 좌담회를 열어, 언론 현업, 저널리즘, 인권, 미디어수용자 관점에서 오늘 날 언론의 집회 시위 보도 행태와 프레임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 보도 부탁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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