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세월호 보도 반성한다”결의문 발표14일 오후4시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김환균 위원장 등 40여명 참석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2.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김환균 위원장, 김동훈 수석부위원장, 권오훈 KBS 본부장, 채수현 SBS 본부장, 김진호 경향신문 지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14일) 오후 4시 경기도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 영령들 앞에 참배하고 세월호 관련 보도에 대한 결의문을 발표했다.3. 언론노조는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참회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결의문에서 “‘세월호 참사’보다 더 큰 재앙은 ‘보도 참사’였다”며 “우리 언론은 사실 확인은 뒷전인 채 정부 발표만을 받아썼고, 경쟁에 매몰돼 엉터리 기사를 마구 쏟아냈다. 또 특정 정파의 유·불리를 따지며 보도를 축소 왜곡했다”고 반성했다.4. 언론노조는 이어 “부끄러운 보도를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3가지 다짐을 통해 △그동안 잘못된 세월호 관련 보도로 상처입은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를 표하며 앞으로 정확한 보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특정 정파에 치우쳐 세월호 관련 보도를 축소 또는 왜곡하지 않으며 △언론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결의문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