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쌤앤파커스 사내 성폭력 사건 해결 위한 1인 시위를 마무리하며 입장 발표출판산업 내 성폭력 예방과 문제 해결 위한 활동 지속돼야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2. 지난 1월 8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쌤앤파커스 사내 성폭력 사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새 대표이사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사건 공개 이후 쌤앤파커스는 성희롱예방교육을 수차례 실시했고, 근로계약서에서 정한 수습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변경했으며, 고양고용노동지청의 권고에 따라 사내 고충처리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언론노조는 그러한 조치만으로는 사내 성폭력 예방 및 사건 대응에 부족함이 있음을 집어내고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성폭력 사건 예방을 위한 구체적 지침과 사내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피해자를 보호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논의 결과 언론노조와 쌤앤파커스는, 언론노조가 추천한 노무법인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관련 지침 및 대응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으며 서로 협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3. 한편, 1월 12일 쌤앤파커스 전 대표이사는 언론노조를 통해 피해 조합원에게 가해자의 복직과 재정신청 과정에서 진술서를 작성한 사실에 대해 사과의 뜻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전 대표는 언론노조를 통해 피해 조합원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피해 조합원에게 보상금을 전달했습니다. 4.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의 해결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피해 노동자의 완전한 회복이라면 이 사건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피해 조합원은 여전히 일상적, 사회적 활동이 불가능한 탈진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피해 조합원은 앞으로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회복하는 데 전념할 것을 밝혔고, 언론노조는 피해 조합원을 최대한 도울 생각입니다. 또한 언론노조는 사내 성폭력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이 마련되면 출판 산업 직장 내 성폭력 문제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5.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에 관심을 갖고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가해자 처벌을 위해 탄원서를 작성하고 추운 날씨에 1인 시위로 연대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5년 1월 1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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