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교양제작국 해체, 일방적 조직 개편 관련10.27(월) 언론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 개최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MBC 경영진이 10월 23일 노조(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에 전달한 조직개편안은 한 마디로 ‘공영방송 포기 선언’이자 MBC 내부의 건강한 비판 세력을 말살하겠다는 선전 포고입니다. ‘교양제작국’을 해체하고, 대신 부사장 직속의 ‘특임사업국’ 신설과 보도본부에 ‘뉴스 사업부’를 설치한다는 것이 조직 개편의 골자인데, 경영진은 명분으로 ‘미디어 환경 변화 대응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조직 재편’ 등을 내세웠습니다. 불과 2년 전 멀쩡했던 ‘시사교양국’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해체한 후 ‘교양제작국’으로 조직과 역량을 사분오열시켜놓더니 이번엔 “성과가 좋지 못하다”며 또 조직을 해체한다고 합니다. 3. MBC는 이와 같은 조직개편안을 10월 24일(금) 등기임원이 참여하는 이사회를 열어 의결해 시행할 예정이며, 11월 프로그램 개편 이후 대규모 인력재배치까지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도 들리고 있습니다.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력재배치는 언론노동자들의 근로 조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지만 MBC 사측은 노동조합(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의 노사협의회 개최 요구에도 묵묵무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4.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PD연합회 등 현업 언론인 단체와 언론시민단체들은 10월 27일(월) 오후 2시 상암동 MBC사옥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MBC 경영진의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조직 개편을 규탄하고 공영방송으로서 최소한의 자기 역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보도 부탁드립니다.MBC 교양제작국 해체, 일방적 조직 개편 관련언론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 개최○ 일시 및 장소 : 2014년 10월 27일(월) 오후 2시 상암동 MBC사옥 앞○ 주최 :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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