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악된 언론에서 무슨 민주주의냐!”민평련 소속 의원들 18일 프레스센터 앞 언론노조 농성장 방문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강성남)은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 보장과 해직언론인 복직을 촉구하며 지난 12월 2일부터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농성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9시30분 민주당 내 고 김근태 상임고문 계열인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의원들이 농성장을 방문해 캄캄한 언론현실을 바뀌기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3. 노영민(3선 충북 청주훙덕구을), 설 훈(3선 경기부천원미구을), 유승희(재선, 성북구갑), 진성준(초선 비례), 최규성(3선 전북 김제시완주군) 의원들은 이날 약 한 시간가량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과 현재 언론 상황과 철도 파업 등 사회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최규성 의원은 “71년 4월 대학생때 동아일보에서 벽을 깨고 대학생들의 집회를 보도했다”며 참 언론의 역할을 말했습니다. 최규성 의원은 이어 “민주주의를 위해 언론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억압된 언론은 본연의 일을 못하게 된다. 그것부터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진성준 의원은 “노동자들이 마치 다른 곳에, 다른 세상에 있는 사람들처럼 괴리시키고 있는 것이 현재 정부와 언론이 아닌가 싶다”고 우려를 전했습니다.설 훈 의원은 “민주화가 됐다고 생각했지만 미완의 민주주의다. 언론이 권력으로부터 장악된 상황이다. 이런데 무슨 민주주의인가”라며 “현재 언론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설 의원은 이어 “장악된 언론으로 인해 결국 전체 사회에서 심각한 후퇴가 일어나고 있다”며 “언론노동자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데, 국회에서도 다 같이 뜻을 모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 “합법 파업을 위해 임금 인상을 말하면 밥그릇 싸움이라고 하고, 공공성을 위한 파업은 불법이라고 몰아가고 있다”며 “언론노동자들이 공정보도를 위해 철도노동자들이 공공 철도를 지키고 민영화를 저지하는 투쟁이 합법인가 불법인가”라고 의원들에게 되물었습니다.강 위원장은 이어 “해직언론인 복직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은 언론정상화를 위한 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재차 말했습니다. 관련 사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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