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방송 사영화하는 일진그룹 규탄 기자회견>“일진홀딩스는 전주방송 자산 침탈을 즉각 중단하라!”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일진홀딩스는 전북지역의 지상파방송인 JTV 전주방송의 최대주주입니다. 비록 민영이기는 하지만 전주방송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문화 창달,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공적 책무를 가지고 있는, 지역사회의 공기(公器)입니다. 이러한 지상파방송을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도구로 이용하는 행위는 방송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주주라고 해도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훼손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3. 그러나 전주방송의 최대주주인 일진홀딩스는 이같은 법률과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JTV를 철저히 사적 이익을 편취하기 위한 수단쯤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주방송 경영진에게 압력을 가해 일진그룹의 자회사인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즈’라는 회사에 투자하도록 했습니다. 이 회사는 초음파의료기 제조회사로서 방송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기업일 뿐 아니라 매년 적자에 시달리고 부채비율도 매우 높은 부실기업임이 드러났습니다. 시청복지 확대를 위한 투자에 쓰여야 할 전주방송의 유보금을 경영이 부실한 자회사에 ‘돌려막기’하도록 강요한 것입니다. 일진그룹은 반성은커녕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4.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강성남)은 이처럼 방송을 사영화하고 방송사 유보금을 자신들의 쌈짓돈인냥 편취한 일진그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끝.<전주방송 사영화하는 일진그룹 규탄 기자회견> ○ 일시 : 2013년 7월 2일(화) 오후 3시 ○ 장소 : 일진그룹 본사 사옥 앞 (서울 마포구 도화동 / 지하철 5호선 마포역 2번 출구 바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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